통영/통영 소식

충렬사 나무 이야기

청풍헌 2011. 7. 2. 16:06

통영에는 충렬사가 있다.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다.

이순신 장군이 누구신가?

임진왜란시 왜군을 무찌른 23전 23승의 전승 신화에 빛나는 구국의 영웅이 아닌가?

구국의 영웅 이순신을 모신  신성한 사당에 있는 나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충렬사 입구 현판모습이다. 

통영의 지명은 통제영에서 유래 했으며

충렬사는 왕명으로 세운 사당으로 정부의 예산으로 제사를 지내고 통제영에서 직접 관리를 한 곳이다. 

위와 같이 유서 깊은 곳이라 내부에는 오래된 나무가 많이 있다.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370년의 동백나무가 위용을 드러낸다.

총 4그루가 있었다는데 현재는 3그루만 남았고 그중 1그루는 말라 죽고 있었다. 

강한루 외삼문을 지나 중문에 이르면 네그루의 큰 나무가 있다.

두그루는 일본 전나무 이고 두그루는 미국 태산목이다.

이곳이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신성한 사당인데 왜놈의 손에 죽은 장군이 통곡을 할 일이다.

왜 여기에 일본 나무가 있어야 하나???

일본 전나무에 대하여 알아본다.

[소나무과] 일본전나무 

분류

겉씨식물 구과식물아강 구과목 소나무과의 상록교목

학명/이명

 Abies firma Sieb. et Zucc (영) Japanese Fir

분포서식지

 

개화

 

특징

 전나무와 거의 같으나 잎의 길이가 전나무보다 약간 짧고 잎 끝이 2개로 갈라지는 것이 젓나무와의 차이점이다. 일본인들을 흔히 '쪽발이'라고 하는 것과 연관지우면 쉽게 기억 할 수 있다. 이순신 장군 사당이 있는 한산도 제승당 유물전시관 앞에 하늘을 찌르듯이 자라는 아름드리 일본젓나무를 두고 필자는 항상 마음이 불편하였는데, 97년경 의식 있는 공무원이 용감하게 잘라버렸다.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갈 만큼 속이 다 시원하다. 그 공무원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그러나 통영의 충렬사에는 여전히 아름드리 일본젓나무가 이순신 장군사당을 에워싸고 있다.

용도

 관상용

                                      (펌글)

                               

내삼문에서 바라본 모습

(좌측에 곧게 뻣은 나무 우측에도 한그루 있어나 사진에는 안나옴))

정당

장군의 영정을 모신 정당의 양 옆으로 중국나무인 금목서가 버티고 있다.

 

 

정당의 좌측에 있는 금목서

정당의 우측에 있는 금목서

금목서에 대하여 알아본다.

금목서(金木犀, Osmanthus fragrans)

 

 

가을 꽃 중에서 가장 향기가 진한 금목서 한 나무만 있으면 사방 50미터 정도는 은은한 향기로 가득해 진다. 목서는 물푸레나무의 한자어이며, 이는 가지를 꺾어 물에 담그면 물이 푸르게 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목서 중에서도 금목서는 주황색에 가까운 짙은 노랑꽃이 피므로 금방 구별이 되지만, 흰색의 은목서는 좀 귀한 까닭에 흔히 구골나무(경상도에선 "호랑이발톱"이라면 더 잘 안다.)를 은목서라고 우기는 사람도 있다.

   

•중국이름 '금목서(金木犀)'에서 유래

•금(황갈색 꽃) + 목서(나무의 껍질을 동물의 뿔(犀)

•분류 : 쌍떡잎식물 > 용담목 > 물푸레나무과의 상록 대관목.

•학명 : Osmanthus fragrans

•원산지 : 중국


금목서는 물푸레나무과 식물로 암수가 그루이며 학명은 Osmanthus fragrans var. aurantiacus Mak.이다. 금목서는 키가 최고 3~4m정도 자라며, 꽃은 등황색으로 9~10월에 핀다. 

잎은 대생하며 긴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 넓은 피침형이며 예첨두예저이며, 길이 7~12㎝, 폭 2.5~4㎝로 서 가장자리에 잠 톱니가 있거나 거의 밋밋하고,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중록이 요입되고 털이 없으며, 뒷면은 연한 녹색이고 측맥이 어느 정도 뚜렷하게 도드라지며 엽병은 길이 7~15mm이다. 줄기에는 가지에 털이 없고 연한 회갈색이다.

또 꽃은 등황색으로 9~10월에 피며, 이가화이고 지름 5mm정도로서 9~10월에 산형화서로 액생하며 두터운 육질화로 짙은 향기가 있다. 길이 7~10mm의 소화경이 있다. 꽃받침은 녹색이며 4개로 갈라지고 화관도 4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타원형 원두이고 2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꽃이 질 때쯤이면 초록색 콩만한 열매가 맺힌다. 다닥다닥 가지에 붙은 열매가 겨울을 나고 다음해 서리가 내리고 꽃이 필 때쯤이면 열매가 익는다.

금목서는 식용으로 잎은 차 대용으로 끓여 마실 수 있고, 꽃으로 술을 담가 마시기도 한다.  또 잎은 기침, 및 가래를 삭이고, 중풍 또는 버짐치료 및 치통과 구취제로 썼다.(펌글)

정당의 좌측 앞쪽에 있는 일본 전나무.

내삼문 앞에서 본 전경

은행나무와 나란히 있는 일본 전나무.(흰색의 곧게 올라간 나무)

선무 일등 공신인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에

일본 전나무는 반드시 제거 되어야 한다.

과거 제승당에도 일본 전나무가 있었으나 용감한 공무원이 베어 버려 속이 시원한 사람이 한 두명이 아니었다.

통영시청 및 재단법인 통영 충렬사에서는 이 사당에 일본 전나무를 이른 시기에 제거해야 한다.

 

2011년 7월2일 충렬사 에서  "백세청풍"

 

 

 

 

 

 

 

 

 

 

'통영 > 통영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연  (0) 2011.07.16
통영 해병 상륙작전  (0) 2011.07.03
통영운하 조개잡이  (0) 2011.06.12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0) 2011.06.06
[스크랩] 통영 국제 음악당  (0) 201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