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중국 이야기

영파 보고서6 첫번째 나들이

청풍헌 2013. 1. 27. 22:36

아침에 밍기적 거리다 일어나니 7시 15분 입니다.

샤워를 하고 일주일치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 세재를 넣고 세탁기를 돌렸는데 좀 이상 합니다.

조금 돌다가 다 돌았는지 조용 하길레 에라 모르겠다 전원을 껏다가 다시 세탁 위치에 놓고 돌렸습니다.

한참을 돌아 가는데 은근슬적 겁이 납니다.

전원을 끄고 세탁물을 꺼낼려니 문이 안 열립니다.

하!요것 참 이상하다.어찌어찌 하다보니 문이 열려 겨우 세탁을 마치고 까르프 탐방에 나섰지요.

 

 

 

 

 

 

 

지난번에는 밤길을 나섯다가 길을 잘못들어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가서 못 찾았는데 오늘은 길을 제대로 찾았습니다.

다리를 건너니 건너편에서 빨래 방망이 소리가 들려 도로를 가로질러 가니 강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습니다.

방망이를 두드려가며 여러명이 빨래를 하더군요.

지난 통영별로를 걸을때 함양에서 본 풍경이 떠오르더군요.

 

 

 

조금 지나니 큰 병원이 있고 병원주위로 마트가 있으며 식당도 여러군데 있군요.

용기를 내어 들어가고 싶으나 혼자여서 뭐 좀 쑥스럽습니다.

교차로에서 아래로 쭉 내려가니 신세계 백화점이 나왔습니다.

신세계 백화점은 한국 계열인데 이곳 영파시 베이룬구까지 진출을 했군요.

유명 외국 백화점이 들어설 정도면 이곳의 수준을 알만 합니다.

 

백화점을 구경하기 위하여 용감하게 들어 갔습니다.

아직은 공사중이라 어수선 합니다.일부는 입점을 했고 일부는 아직 공사중이군요.

2층 3층을 돌아보고 나왔습니다.

그 규모가 매우 큽니다.

 

다시 아래로 쪽 내려가니 까르프 마트가 나왔습니다.

마트를 들어서니 오뎅 및 찐빵 종류를 팔고 있었지요.

말이 안통하니 혼자 다니기가 뭐 합니다.

먹고 싶어도 먹지도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만 앓았지요.

 

마트 3층의 계산대가 있어 보니 식품점이었지요.

옳타구나 내가 장 봐야 할 곳이다 하고 카트를 끌고 들어 갔습니다.

요상한 물고기가 있고 처음보는 과일이 많습니다.

이리저리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메모한 물품을 찾는데 잘 보이질 않네요.

 

빵 코너에서 식빵과 길죽한 막대기 빵을 사고 쨈도 구했습니다.

과일코너에서 사과를 10개 담았습니다.

라면 코너에 갔는데 신라면이 있습니다.한국 라면을 보니 무지 반갑네요.

주류 코너에 가니 잎새주와 참이슬 등이 있군요.

빠이주를 살려고 살펴보니 도통 알수가 없어 이것저것 구경만 했지요.

 

계산을 하고 2층으로 내려오니 생필품 코너가 보여 들어 갈려니 짐이 있어 제지를 당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짐을 맡기는 장소가 있는데 사용할줄 몰라 그냥 나왔습니다.

이것 저것 장을 본게 제법 되는데 4L 생수가 무거워 혼났습니다,

 

숙소에 돌아와서 앞집에 메모지를 달아 놓았지요.

퇴근하면 앞집에 연락 달라고 ...

동짓날 긴긴밤 타국에서 심심하니 같이 놀고 싶어서...

라면을 하나 끊여먹고 있으니 노크를 합니다.

 

반가운 마음에 문을 열고 나가 들어 오시라 하여 사과를 꺼내 한개식 배어 먹었지요.

설거지 할 수새미와 세제가 없어 좀 달라고 하니 오라고 합니다.

마주보고있는 방이라 설거지 할 냄비를 들고 앞방으로 이동 했지요.

무심코 문을 닫았는데 앗차!문이 잠겼습니다.

 

이렇게 난감 할수가...

이 와중에 청소를 하는 현지인이 복도 청소를 하길레 문좀 열어 달라고 하니 뭐라뭐라 하는데 당최...

회사에서 준 전화기도 않되고 조호연씨의 전화기로 김상봉 지도사에게 전화하여 숙소 관리인에게 열쇠를 가져오라고 했지요.

회사에 들어가서 열쇠를 가져와야 하니 1시간 걸린다고 하네요.

조호연씨와 의미있는 대화를 많이 했습니다.

나와 동년배라 통하는데가 많아 살아온 이야기며 살아갈 이야기를 했지요.

 

1시간후에 관리하는 친구가 와서 문을 열어주어 겨우 내방에 들어 갔습니다.

열쇠 관리를 잘 해야겠다는 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내일은 일요일이니 10시에 카르프 2차 탐방을 가자고 약속했지요.

 

 

 

이곳은 신도시라 개발 붐이 대단 합니다.

우후죽순처럼 3~40층짜리 원룸 및 아파트가 올라가고 백화점과 대형 마트가 들어서고 호텔이 있는 곳이라

이 도시의 성장속도를 알만 합니다.

성장에는 분명 부작용이 다르겠지요. 지금 내가보는 것은 겉에 보이는것일뿐 아직은 내막을 잘 모르겠어요.

 

 

카르프에서 장보러 가며 오며 본 도시는 주위에 샛강이 흐르고

정부에서 관리하는 대형 관들이 있으며 스팀이 픽픽 내어나오는 밸브가 있고

무질서 하면서 그런대로 돌아가는 중국을 봅니다.

내일이 기대 됩니다.

2012.12.23 영파에서 백세청풍 김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