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가족 이야기

우리집 기제사 제향 순서

청풍헌 2013. 3. 12. 22:12

1. 진설

   제상에 제물을 차림 *별첨 진설도 참조

2. 설잔

   진설을 완료한 다음 향과 초를 피우고 술을 반 잔 따라서 모사에 벋고 신위전에 술을 올려 두 번 절하고 자시초(밤 11시)까지 기다린다.

3. 메(올림)

   자시초(밤 11시)가 되면 '메 올려라'하면 며느리는 밥과 탕을 올린다.

4. 초헌례

   제주는 신위전에 굻어 앉아 헌작하고 물러나 제자리로 가서 선다.

   집사는 메 뚜껑을 열고 삽술(열십자로 긋고 숟가락을 꼽아 세운다)한다

   제주 이하 형제들은 다 같이 절하고 집사는 축문을 고한다. 축문이 끝나면 제주들은 일어나 재배한다.

5. 아헌례

   차 제주(제주의 첫째 동생)가 신위전에 나아가 헌작하고 다 같이 재배한다.

6. 종헌례

   차차 제주(제주의 둘째 동생)가 신위전에 나아가 헌작하고 다 같이 재배한다.

7. 유식

   종헌례 까지 마쳤으니 집사는 주방을 향하여 '상 잡으라' 이르고 며느리는 물과 자반고기를 올리고 탕을 무른다.

   대접에 밥을 세술 떠서 말고 대접에 수저를 놓는다.

   제주 이하 형제들은 문을 닫고 부복하고 집사는 촛불을 끈다.

   약 1분 후 집사는 기침을 하고 방문을 열어 촛불을 켜고 제주들은 일어나 재배한다.

   자, 손 순으로 헌작하고 재배한다.

8. 음복

   제주 및 가족 모두 둘러앉아 음복하고 걸판 한다.(걸판:제삿밥을 못 얻어먹는 이웃 원귀에게 밥상을 차려주는 풍습)

9. 종료

   제사 진행 시간은 자시정(밤 12시)을 넘겨서는 안 된다.

 

축문

00년 00월 00일 아들 00은 00 신위 전에 삼가 고 하나이다.

00께서 별세하시던 날을 다시 당하오니 추모의 정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에 간소한 제수를 현전 하오니 강림 하시와 흠향하시옵소서.

 

 

 

 

 

2013.3.12 아버지에게 받은 유지 중 기제사 순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