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중국 이야기

영파 보고서27 팔방미인 지도사들과 한잔하다

청풍헌 2013. 5. 8. 05:19

야호!

토요일이다.

하지만 지난번 정전때문에 대체근무 한단다.

그래서 정상 근무!

 

 

(월호공원의 오래된 다리)

 

 

그동안 고마웠던 건조팀 두 지도사에게 저녁을 먹자고 했다.

김상봉,원갑희 지도사 건조와 도장을  담당하는 지도사다.

이곳에서는 지도사들이 팔방미인이 되어야 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조자의 역할에서부터

문제해결 능력까지 겸비해야 진정한 지도사가 된다.

중국이라는 낮선 문화에 적응해야 하고 현지인들과의 소통이 무었보다 중요한 문제다.

 

내가 오는날 두 지도사들이 얼마나 엄포를 놓던지 은근슬적 걱정이 되었다.

주야장청 일을 해야하고 휴무일도 없으며 말은 안통하지

또 자존심이 엄청나서 말을 잘 안듣는다고 한다.

 

두 지도사들이 열심히 서포트를 하여 김춘식 파트장이 대과없이 잘 지내는것 같다.

부하를 잘 뽑고 또한 잘 다스리는 것도 관리자의 능력이다.

내가와서 도움이 되었는지?

 

의장팀의 여러 지도사들도 야드의 각종 경험과 경력을 십분 이용하여 어려운 난관을 헤쳐가고있다.

특히 전장쪽은  와룡산업의 제갈종현씨가 먼저와서 매우 고생을 하고 있었다.

전혀 새로운 분야의 일이라 현지인들이 손발이 안맞아 무지 고생을 한다.

 

선실에는 조호연씨가 두달 일정으로 파견을 와서 무지 고생을 하고 있다.

호연씨는 바로 앞방이라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는다.

출근에서부터 각종 생활에 대한 것까지...

 

퇴근후 구이촌에서 식사하며 빠이주를 한잔 했다.

가족들을 불러야 하는데...

남편들의 퇴근만 눈빠지게 기다릴건데 내가 시간을 뺏어 좀 미안했다.

 

낮선 지역에 파견와서 잘 적응되게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 

업무로 또는 마음으로(물심양면)

앞뒤 안보고 열심히 달리는 모습이 참 좋다.

 

가끔씩은 한발짝 떨어져 내가 걸어온 길도 돌아보고

또 미래도 생각하는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

여행만큼 좋은게 없을 것이다.

 

많이 보고 많이 느껴 삶이 좀 더 풍성해 졌으면 한다,

회사에서 가정에서 친구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존경받는 삶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눈 덮인 월호공원)

 

한달 출장기간중 정리의 시간이 서서히 다가온다.

 

2013.1.13 百世淸風  金容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