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일상의 생각

...

청풍헌 2013. 7. 25. 22:14

서울 ebs 방송국이라며 전화가 왔다.

장수노인을 추적하고 삶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인데 어머니를 취재 하고 싶다고...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어머니 전화번호를 일러주고 직접 통화하게 했다.

 

내일 대명 리조트 가족 행사 때문에 미수횟집에 가서 회를 주문하고 용초에서 공수한 자연산 전복을 수족관에 살렸다.

부모님집에 들러니 어머님이 작가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오랜시간 통화끝에 아버지와 상의하고 연락 하겠다하고 전화를 끊었다.

 

아버지는 싫어 하신다.

아무 이득도 없는 촬영을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해서 귀찮기만 하단다.

어머니도 활동이 썩 만족하지 못하여 불편해 하신다.

꼬치꼬치 물어보는것도 귀찮아 하신다.

 

뜬금없이 용돈 문제가 불거져 내탓을  하신다.

물질보단 정성이고 대화라 생각했는데...

한두해 겪는 것도 아닌데 신경을 쓰야하나?

 

통영문화원 개원식이 있다.

내일 가족 행사가 기분좋게 잘 되었으면 한다.

토요일에는 토요걷기도 주관을 해야한다.

 

아버지 말씀대로 시간이 없다.

아흔(90) 이신데 얼마나 계실까?

베트남에 근무하는 사촌동생이 왔다 갔다.

언제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

 

인생은 또 덧없이 흘러간다.

부모님도 늙어가고 나도 나이 들어 간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고자 한다.

무었인 옳고 그른것인지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각자의 가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2013.7.25 백세청풍 김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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