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일상의 생각

2013년 가을 단상

청풍헌 2013. 10. 23. 20:52

그때가 되었다.코를 찌르는 향기가 머리가 어지럽다.만리향 향기다.이때만 되면 금목서의 향기가 진동을 하여 심사를 지럽힌다.왜 심사가 어지러울까?그건 나도 몰라.의미없는 시간이 자꾸만 흐르니 일종의 불안감 이랄까.의욕이 떨어진다.이래서는 안되는데...정말 나는 무었인가?나의 가치는 어디에 있을까?내가 어떤일을 해야하고 어떤 가치로 남은 인생을 살아야 할까?과연 내가 생각한  바가 바른 가치인가?모든게 의문 투성이다.인생은 모순 투성이라 했는데 나역시 그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그것이 인생의 한 단면인가?그러나 더 큰 가치를 추구 할 수 있을건데 그것이 무었인지 어렵풋이 손에 잡히기도 하다.그러나 그것을 실천을 하는것이 무었보다 중요하다.머리속에만 있을게 아니라 꺼집어 내어 다듬고 표현하고 가공하여 보석을 만들고 그 보석이 보석으로 가치를 발 하도록 사용해야 한다.꾸준히 글을 쓰라는 이야기가 있다 지난번 스토리텔러 교육을 받고 한산대첩사무국장의 이야기로 꾸준히 글을 쓰라.일기라도 좋으니 그래야 글이 된단다.머리속에 생각만 있은면 그것은 글이 아니라 "무"다.즉 아무것도 없는 거와 같다.꺼집어 내어 패댕이 치고 일으켜 세우고 다듬고 해야 보석이 된다.과연 나는 그렇게 하고 있는지 의문 스럽다.글을 쓰는 것을 좋아는 하는데 제대로된 글쓰기를 배우지도 못했으며 노력도 부족하다.필사도 해야하고 시간 없다는 것은 만고 핑계에 불과하다.어떤 것이라도 생각을 표현하고 나타내는 일이야말로 글쓰기의 훈련일 것이다.문법 맞춤법 좀 틀리면 어때 수정하고 고치면 된다.그것이 무서워서 글을 쓰지 못한다면 펜을 놓아야 할 것이다.글은 한번 쓰고나면 이상한 문장도 생기고 반복적인 표현도 많으며 아직 너무 많이 부족하다.그래도 시도를 할 것이다.시도하지 않는 자는 성공을 할 수 없다 .성공은 무었이 성공일까.성공과 행복은 비례할까.아님 반비례할까.성공하면 다 행복 할까?나의 가치를 높이는 일을 찾아서 할 것이다.무었이 나의 가치를 높일 것인지는 나의 직감적인 판단에 의할 것이다.또한 많은 지식을 책에서 찾고 배우고 귀를 열고 들을 것이다.오늘 이렇게 내 속을 털어 놓으니 그래도 좀 후련하다.이글이 누구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나의 내면의 이야기이다.세월은 변한다 끊임없이 생성하고 소멸하고 반복되는 일상이다.그 속에서 나만의 괜찮은 가치를 찾을려고 한다.역사 문화 건강 길 환경 생명 이런 단어가 떠오른 것은 내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는 게 이런 것일 것이다.어제는 균생이 모친 초상에 문상을 갔었다.재규와 재순이를 보니 얼마나 예쁘게 자랐는지 눈이 부셨다.내가 늙은 것은 생각을 안고...존경받고 좋은 소리를 듣는 노년을 살고 싶다.돈도 있어야지 경제 활동도 해야지 경제활동이 정신건강과 육체건강을 유지하는 지름길이다.아버지를 보며 나의 늙음을 생각한다.나는 30년후 어떻게 변해 있을까?어떻게 변해 있을까? 과연 이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인물이 되어 있을까?여러 생각이 든다.그럴려면 제대로 살아야 할 것이다.내가 좋아 하는 것만 다가 아니다.세상은 혼자 살 수 없다.더불어 같이 살아야 하므로 시회에 어울려 같이 살아 갈 것이다.사회적인 동물의 일환으로 ...

2013.10.23 11:46 생활관에서 백세청풍 김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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