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통영 해안선 탐방

죽림-덕포 해안길5 탱글 탱글 탱자같이 익어가는 가을

청풍헌 2013. 10. 16. 05:54

구집으로 넘어오니 각종 공장이 있고 바닷가에서 개발을 하고 있는 아주머니에게 옛길을 물어보니 공장 옆으로 길이 있는데그 길이 옛길이며 구집으로 넘어가는 길 이라고 일러준다.좀 왔지만 도로 후퇴하여 그 길로 들어섰다.옛길은 포장이 잘 되었으며 고개를 넘으니 마을이 나타났다.길은 마을 중앙을 가로질러 약간 아래로 내려갔다.바닷가 길과 만나는 지점에 작은 선대 조선소가 있으며 배가 한척 올라와 있었다.작년 탐방때 육지로 올라온 창명호 라는 제호로 글을 썼던 기억이 있다.구집 마을 회관의 쉼터에서 물도 마시고 마을회관 쉼터 평상에 누워 피로를 잠시나마 풀었다.고개를 넘어오다 이곳도 틀림없이 질러가는 길이 있으리라 짐작하고 다시 마을로 들어섰다.동네 청년에게 물어보니 예전에는 적덕가는 고갯길이 있었으나 지금은 갈 수 없다고 한다.고갯마루가 험하게 보여 다시 돌아 내려왔다.spp 의장 작업장을 돌아 나오면 적덕 마을이다.원래 계획은 계속 임도를 타고 당곡까지 가기로 했었는데 너무 힘들다.오전 10시에 출발하여 이곳 적덕마을에 오니 15시 30분이다.무려 5시간 30분이나 길위에서 보냈다.점심은 굶었지만 먹을 것을 많이 갖고 와서 다행 이었다.오늘은 여기까지...버스시간을 보니 15시20분발,15시 55분발이 있다.좀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아 마을의 벽화를 구경하고 동네 사람에게 버스 시간을 물어보니 적혀있는 시간에서 5~10분 있으면 온다고 한다.결국 16시 5분 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탱글탱글 익어가는 가을

▲여기서 구집 1길로 가야한다

▲해안 해식애

▲옛길에서 내려본 구집마을 바닷가

▲마을 안길

▲마을 표석

▲작은 조선소

▲모시꽃 당신

▲무궁화 삼천리 화려하네

▲익어가는 가을

▲SPP의장공장

▲적덕마을의 허수아비

▲암릉들

 

▲참 살기 좋은 마을

 

▲시내버스 평일 기준

▲시내버스 휴일기준(토요일은 휴일기준)

▲고래 싸움에

▲멸치등 터진다

▲예쁜 꽃도 있으며

▲농사짓는 퐁경도 있다.

▲무논의 써레질

 

최적의 거리와 안전을 고려해서 길을 잡아야 한다.

그래도 오늘 사전 답사를 한 보람이 있다.

역시 답은 현장에 있다.

나와서 길을 걷고 사람들과 소통해야 진정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길잡이!

10:00시작~15:30마감 총 5시간 30분 소요됨

거리:13.17km

 

2013.9.20 죽림 해안길 백세청풍 김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