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여행 이야기

서울 나들이

청풍헌 2011. 8. 6. 12:32

 터키 배낭여행을 생각하며 서양역사 책을 몇번 보았는데 내 나라의 수도인 서울을 못가봐서 안될것같아

휴가를 기하여 서울 나들이를 하였다.

자세히는 못보겠지만 신문 방송에서만 보던 곳을 보고 느끼고자한다.

집을 나서며 엘리베이터에서~

여기는 통영 시외버스 주차장

이른시각이라 창구가 한산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가용으로 이동하니 버스는 학생이나 볼일보러 다니는 사람들 차지.

버스로 서울도착 지점이 서울 경부,서울 남부,강남터미날,고속터미날 등등 헷갈려 죽겠네...

정신을 차려야지 서울에선 눈깜짝하면 코배어 간다는데... ㅋㅋ

지하철 3호선타고 종로3가에 하차 5호선 갈아타고 광화문 6번 출구(사전에 공부했음)

시티투어 버스이다.

서울이 글로벌 도시라 외국인이 많다.늘씬한 금발의 미녀도 있고 중국 단체 관광객도 있다.

방학때라 엄마 아빠의 손잡고 어린이들도 많다.

투어버스의 안내양은 영어로 안내를 한다.얼굴도 예쁘고 영어도 잘하네...

차창에 비친 덕수궁  모습

데모를 하는지 몸싸움을 심하게 한다.경찰도 많이 보인다.

이것은 도로 원표이다.

도시의 기준점이 되는 도로원표 이곳으로부터 방위및 거리가 표시된다.

청와대(청기와집)

대한민국 권력의 심장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그 국민을 섬기는 권력이 되어야하나 실상을 그렇지 못한거 같다.

인증샷!

나 청와대 왔다갔소~~~~~~~~~~~~

경복궁 경회루

대한민국에서 제일 아름답고 멋진 연못위의 누각

시원하게 뻣은 돌기둥 위에 세워진 멋진 누각 그 기품은 이루 말할 수 가 없네.

처마끝에 달린 잡상도 제일 많다고 한다.(11개)

근정전 둘레의 십이지신상 석상

네 귀퉁이 마다,둘계단 끝부분에는 어김없이 석상이 있다.

모서리가 만나는 부분 해학적인 십이지신상.

해치인지 용인지?

왕이 사신을 접대하거나 행사를 집전할때 근무하는 근정전.

2층 누각으로 내부는 단층으로 천정이 굉장히 높으며 천정에는 왕을 상징하는 용을 그려 놓았다.

어도(임금이 지나는 길)양옆으로 신하가 도열하는데 각 품계별로 서는 위치가 정해져 있다.

(정1품,종1품,정2품,종2품 등등...)

광화문 광장 임.

멀리 보이는게 광화문,앞쪽에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동상이 있다.

분수대에서 놀고있는 어린이들

개구쟁이 녀석들은 서울이나 통영이나 똑 같네...

이순신 장군 동상

칼을 오른손에 들고 있으며 논란이 있었죠.통영 이순신 공원에는 왼손에 칼을 들고 있음)

인사동 화랑에 왔다.

작은 그림 전시회에 들러 규레이트에게 이것저것 물어본다.가국현 화백 그림도 있다.

시원해서 좋고 그림 구경해서 좋고 다 좋네...

인사동 쌈지길 이라고 담쟁이가 멋지게 타고 올라갔네.

이 그림은 김정호 화백의 그림인데...

여기가 동서화랑.

말로만 듣던 인사동 동서화랑 이구나.용기를 내어 들어간다.

동서화랑의 사장 나정수님.

그림에 대하여 이야기를 했다.통영의 김길상 화백,전혁림 화백 또 김정호 화백의 화풍에 대해서도...

인사동이 너무 많이 변하여 속이 상하단다.전통의 화랑이 살아나야 하는데 먹자골목으로 변하는게 안타깝다고.

사회 양극화에서부터 가난한 화가들의 먹고살기위한 생존투쟁,인터넷 판매등등 유익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실제 김정호 화백은 중견 화가인데 작품을 너무 싸게 내어 사유를 물어보니 대학생이 두명인데 부지런히 해야 먹고살수가 있다고)

명함을 주시며 사진 찍는걸 허락하시어 멋진 사진이 탄생...

우연이의 FUN 캐리커처 그리는중.

구경꾼에게 사진 부탁 했다.부탁하니 잘도 들어주더만.ㅎㅎㅎ

멋진 작품을 기대하며~~~~~~~~

 

일월 오봉도 (해와달 다섯봉우리네)

거리의 기타 연주자.

썰렁하여 앞에 앉아서 열심히 박수 쳐주고 했다.젊은이가 용기가 가상타.모자에 천원 지폐한장 주고 힘! 하고 왔다.

여기는 국립중앙박물관

평소에도 꼭 오고 싶었는데 오는날이 장날이라고 어제는 월요일이라 휴관 오늘 첫코스로 들렀다.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시라는 플랑카드가.

바로크 시대의 궁정문화 전시회가 있어 줄을 서니 티켓료가 1만원

전시실 입구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에 대한 소개

이 전시에서는 유럽 궁정의 삶에서 중요했던 면면을 테마로 삼았다.

1600-1800년 유럽의 권력과 후원을 살펴보는 섹션을 시작으로, 궁정 생활의 네 가지 측면인 전쟁의 중요성, 종교의 역할,

평화로운 실내 인테리어의 예술, 호화로운 옷과 장신구에 초점을 맞추었다.

뛰어난 예술품및 공예품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당시 사용하던 귀족 생활용품들,의복 양탄자까지 다양한 전시물이 있었다.

사진촬영이 불가하여 ...

전시관 로비에 있는 당시의 귀족 부인의 의복임.

제일 인상깊었던 것은 그림이 두점 전시 되었는데 그중 한점은

<프랑소와 부셰 루이15세의 정부 퐁파두르 후작부인 1758작>당시의 폐셔니스트 라나요.

국립 중앙박물관 내부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시실에는 줄이 길게 늘어져 있다.

약 30분을 기다려 입장

화려한 채색과 자세한 표현

조선왕조 기록문화의 진수

천주교 탄압의 빌미가된 대원군 아버지 남연군의 묘지 도굴사건으로 많은 천주교도 들이 탄압을 받았는데

이를 빌미로 1866년 병인년에 프랑스 군대가 강화도를 침입 강화행궁및 외규장각에 있던 의궤를 약탈 자국의 도서관에 보관하다가

재불 학자인 박병선 박사에 하여 발견되 세상에 알려졌다.

우여곡절 끝에 국내로 반환되어 그 첫번째 특별 전시를 하게 되어 그영광을 누렸다.

국립중앙 박물관은 규모가 크서 테마별로 관심사항을 정하여 관람을 해야 할것이다.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명동에 갔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갔다.외국인도 많이 보이고 특히 중국계 사람이 단체 여행객이 많다.

젊은이들 4명이 간판 돌리기를 한다.

오래된 음악사도 보이고...

유명한 명동성당.

우리나라 근 현대사를 고스란히 목격한 명동성당

웅장한 내부 모습

명동에서 냉면도 한그릇 먹고...

덕수궁에서 인증샷!

이곳에서 관리하시는 분과 유익한 대화를 했다.

일제시대의 궁궐의 아픈 과거며 여러가지를 친절히 잘 알으켜 주었다.

덕수궁 미술관은 미국 현대 미술작품을 전시하는데 티켓시 12,00원 못보았다.ㅋㅇ

석조건물이 웅대하게 지어졌고 안전을 위하여 본관은 보수 중이었다.

덕수궁 돌담길에서 집회중인 보수단체들.

담벼락에는 진보단체의 단식투쟁이 진행되고 그 앞에서는 보수단체들이 데모를 하고 있다.

TV에서만 보던 장면을 눈앞에서보니 우리나라의 다양성의 한 장면이었다.

덕수궁 돌담길에서 농성중인 노회찬,심상정 정치인들.

여기서도 한진 중공업이 이슈이다.

 

집으로 돌아 오는길.

왔던길을 꺼꾸로 간다.

서울이 멀지만은 않구나.

앞으로 기회가 되면 언제라도 갈 수 있는 우리나라의 수도이다.

사람사는 세상이며 우리말이 통하고 대화가 되는 보통 사람도 살아가는 서울이다.

 

2011.8.2 서울에서 百世淸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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