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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노젓기 대회(한산대첩 참가기)

청풍헌 2014. 8. 19. 23:00

조선 수군의 편제는 대부분 격군이다.

격군은 노젓는 사공을 이르는 말이다.

일사 불란한 전투대형 및 항해를 위해서는 격군의 피나는 훈련과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이에 한산대첩 제전위원에서는 제1회(1962년)부터 제12회(1973년)까지는 전통 한선인 통구미를 이용하여 노젓기를 했다.

이후 통구미가 점차 사라져 노젓기 대회를 하지 못하다가 

제47회(2008년)대회부터 거북보트를 만들어 노젓기 대회를 하고 있다. 

노젓기 대회는 한산해전 당시 격군들의 노고를 생각하며 단합을 위한 행사다.


기관단체전과 동별 대항전이 있다.

지역별 예선전을 거쳐 패자 부활전, 준결승전, 결승전 순으로 진행한다.

나는 기관단체전의 새마을 운동 통영시지회 일원으로  선수로 참가했다.(미수 새마을 작은 도서관 회원임)

한번의  사전 연습으로 첫 경기에 나서 당당히 1등으로 들어왔다.

준결승 경기에서도 기막힌 턴으로 압도적인 차이로 1등을 했다.

이러다가 우승을 하면 어떡하지???

상금이 백만원이다.ㅠㅠ

결승전에서 너무 긴장을 했는지 박자가 맞지 않았으며 반환점에서 머뭇거리는 바람에 1등은 커녕 3등으로 만족했다.

그래도 잘 했다. 

서로 격려하며 참여한데서 위로를 찾는다.



▲시상식후

▲새마을 지회를 찾은 이군현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부인

▲기관장 인사말(좌부터 정동배 이사장, 김동진 시장, 이군현 국회위원, 김윤근 경남도 의회의장, 강혜원 통영시 의회의장)

▲기수단과 함께

▲준결승을 앞두고

▲힘차게 출발을

▲결승점 골인

▲결승 대진표

▲미해군팀

▲4위 장려상 미해군팀

▲3위 시상식


2014.8.16 강구안에서 김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