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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亂中日記) <제53회 한산대첩축제>

청풍헌 2014. 8. 14. 09:41

한산해전은 역사의 물줄기를 돌려놓은 위대한 승전이었다.

이순신 장군의 1,2차 출동으로 패전한 일본군은 서진을 위한 여러 장수를 불러 결의를 다진다.

이에 공명심에 불탄 와지카 야스하루가 단독 출병하여 견내량에서 결진 한 것을

이 고장 목자 김천손의 제보로 당포항에서 출진하여 한산도 앞바다에서 학익진으로 섬멸한다.


한산대첩의 승리가 단순한 해전의 승리가 아니다.

조선으로서는 존망이 달린 해전이요, 일본군은 전쟁의 승패가 달린 중요한 전투로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이 전쟁에서 패했다면 역사가 달라졌을 것이다. 

국권피탈이 300여 년 전에 이루어졌을 것이며 명나라까지 전쟁의 포화 속으로 빠졌을 것이 자명하다.


한산해전의 대승으로 도요도미는 앞으로 이순신 함대와는 싸움을 피하라는 엄명을 내린다.

남해의 재해권을 장악한 조선수군은 일본군의 서진을 막아 보급로가 차단되어 평양까지 진격했던 일본군이 후퇴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충무공의 한산대첩을 기념하기 위하여 1962년부터 시행한 한산대첩 축제가 올해로 53회를 맞았다.

올해의 주제는 난중일기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 진중의 일기를 기록한 난중일기는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제 되었다.


축제의 하일라이트는 삼도수군통제영 군점 및 통제사 행렬과 난중일기 세미나와 한산대첩 재연일 것이다.

첫째 날 군점을 위한 통제사의 출영의식과 행렬 재연은 장엄함을 넘어 전율이 느껴진 행사였다.

축제는 참여다.

통제사 군점과 행렬은 통영만의 축제로 자리매김 될 것이다.

화보를 싣는다.


2014.8.13 백세청풍 김용재





































▲해군 의장대를 앞세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