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나의 이야기

(2014 경남 해양레저활성화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사업) 수상인명구조요원 지옥훈련1

청풍헌 2014. 9. 17. 20:38

91일 산양 스포츠파크 수영장


수상안전교육이란 수상 레포츠 활동중 일어날 수 있는 수상 안전 사고에 대처하기 위하여 

실질적인 구조 능력을  갖춘 안전요원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이다.

다른 사람도 구출할 수 있지만 자신만이라도 민폐를 끼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수상인명구조요원 훈련이다. 법정시간이 40시간 이수 조건이다. 

대한인명구조협회의 최정식 교육관이 오셔서 교육을 담당했다

이론교육을 하고 곧장 수영장으로 이동하여 기본적인 수영 테스트를 받았다

나는 자유형이 안되어 B그룹에 속하여 연습을 했다. A그룹은 기본 수영이 가능한 그룹으로 따로 교육을 했다

자유형! 자유형! 생존수영은 누구보다 자신이 있으나 어디까지나 평가다. 익사 사고의 대부분이 민물에서 일어난다고 한다

자유형은 모든 수영의 기본이란다. 발차기, 호흡법을 연습하고 억지로 해보니 역시나 호흡이 문제다

수영장의 물을 다 마실 각오로 자유형을 하니 가슴이 터질 것 같이 숨이 차올랐다. 과연 나는 여기서 탈락할 것인가

오기가 생겼다. 계속적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물속에서 장시간 지내는 것이 참 힘들다. 온몸의 정기가 쏙 빠지는 것 같다

잘되면 즐겁고 좋으련만 자유형 때문에 걱정이 태산이다. 수요일 다시 평가를 한다는 기회를 주었다

그래 그때까지만 이라도 열심히 해보자. 수영을 못하는 것이 수치스럽다

명색이 바닷가에서 산다는 놈이 그 까짓것 자유형을 못한다고 생각하니 또 다시 오기가 생긴다

내일은 CPR이론 교육인데 B그룹은 오후 4시에 남망산 수영장으로 가서 연습을 하라고 배려해 주었다.

 

92() 남망산 수영장

 

오전에는 CPR 교육을 했다. 과거 회사에서 몇 차례 교육을 받아 낮설지는 않았지만 나름 열심히 했다

교육중에도 자유형에 대한 생각은 계속 했다. 4시에 남망산 수영장으로 이동했다

수영장에 가서 호흡법과 발차기에 대한 개인 강습 및 연습을 죽어라 했다. 쉬는 시간에 호흡과 병행하여 발차기, 손동작을 연습했다

남망산 수영장 안전요원이 양시온님의 남편이다. 토요걷기와 향토사 수업에서 몇 차례 보았다. 해양레저 교육 2기생이라 한다

계속 연습을 하고 있는데 옆에 오셔서 몇 마디 조언을 해 주셨다. 그래 한번 해 보는 거지 뭐~~~~~~~~~~

 

93일 수 남망산 수영장

 

일단 수영 평가에 통과 되는 것이 우선이다

이 과정은 인명구조 자격증 교육이므로 기본적으로 수영이 안되면 인명구조를 할 수 없다

드디어 평가를 했다. 죽어라 자유형을 했다. 25m를 겨우 겨우 주파했다. 가슴이 터지는 줄 알았다

평형과 잠형은 자신 있었다. 평가후 가타부타 말씀이 없었으며 다 같이 노력하여 통과 하라고 용기를 주었다. 약간의 자신감이 생겼다

그러나 수영 평가 기준이 자유형 50m - 평형 50m 횡형 50m 배영 50m - 트루젠 50m 잠영 50m란다. 갈수록 태산이다

자유형만 빼면 자신이 있다. 죽어라 하면 될 것이다.

구조훈련을 했다. 맨몸구조와 장비구조등 여러 상황을 가정하여 훈련을 하는 과정이다.





▲킥 자세연습


▲왕초보의 비애












▲뒷목잡기 탈출법


▲앞목잡기 탈출법



▲전방에 익수자 발견! 선생님 119에 신고해 주세요.

▲괜찮아요! 당신을 구조하러온 구조사 입니다. 진정 하세요.

▲의식이 있는 사람의 장비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