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나의 이야기

(2014 경남 해양레저활성화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사업) 스킨스쿠버에 도전하다

청풍헌 2014. 9. 23. 03:03

2014. 9. 16() 스킨스쿠버 요트학교

 

추석 연휴로 인하여 1주일을 건너뛰고 다시 뭉쳤다. 어려운 훈련을 소화하고 끈끈한 정을 느낀 동지들이 반가운 인사로 교육을 시작했다. 오늘은 스킨스쿠버 교육이다. 그래! 스킨스쿠버 교육을 받아서 전복이나 해삼 잡으러 가야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러나 잠수병은 위험하다는데 걱정이 앞선다. 세월호 구조대의 애로사항을 실시간 접하고 가끔씩 들려오는 스쿠버 사망사고에 대하여 약간의 두려움이 있다. 조상태 강사와 동기생 최정구 강사가 교육을 담당했다. 먼저 동영상으로 개관 및 기본 교육이 있었으며 장비 설명 및 착용법에 대한 시범 및 개인별로 직접 실습을 했다. 압력과 부력관계에 의하여 잠수의 원리와 신체의 역할에 대한 이해가 가장 시급하다. 강사가 시키는 대로 하면 안전 하다고 한다. 공기통 및 레귤레이터 탈 부착 실습과 물속에서 이물질에 결렸을 때 탈출하기 위한 수중 탈부착 법을 실습했다. 가장 강조한 것이 세 가지인데 첫째 천천히 호흡할 것, 두 번째 천천히 상승할 것, 세 번째 천천히 행동할 것을 특별히 강조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호흡기 리카버리 클리닝, 마스크 리카버리 클닝, 중성부력, 장비 탈부착, 나침판 사용법에 대한 교육이 있었다. 김형만이 강사에게 질문했다. 아는 동생이 건강 했었는데 스쿠버중에 갑자기 죽었다. 왜 그렇느냐? 하고 질문하니 원인은 두 가지로 추정한다. 첫째는 고기가 데려갔다. 고기? 해산물? 스킨스쿠버를 배우는 목적이 레저 활동 이어야 하는데 고기나 해산물(해삼, 전복)을 잡기위한 스쿠버를 하면 욕심이 생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다른 이유는 장비의 결함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레저는 레저로 끝나야 한다. 과욕과 자만심은 사고로 이어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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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호와 남망산 수영장에서 아침반에 등록하기로 약속하고 06시에 수영장으로 갔다. 월 회원으로 등록하고 수영장에서 연습에 돌입했다. 혼자 하는 수영이 잘 될 리가??? 겨우 25m에서 호흡이 가팔라 올라왔다. 그래 한번 해 보는 거지 뭐! 월초에 수영강습반이 개강을 한다고 했다. 오늘의 경상대 해양과학대에서 스킨스쿠버 실습을 하는 날이다. 어제의 이론교육에 기초하여 5m 수심의 폐쇄공간에서 실습을 한다. 장비를 착용하고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 사실 좀 무서웠다. 수심 5m라면 상당한 깊이다. 무거운 장비를 짊어지고 호흡을 해야 한다고 하니 긴장 되었다. 강사진의 열의로 안정을 취하고 수중으로 이퀄라지를 해가며 내려갔다. 3m지점에서 귀가 아파 신호를 하니 다시 약간 상승하니 귀가 튀였다. 다시 바닥까지 하강하여 앉았다. 여기서 편안하게 호흡하며 기다렸다. 그러나 수중에서 자세가 잘 안 잡힌다. 뒤로 뒤뚱거리며 옆으로 구르고 했다. 아하! 이것이 무중력 상태인가? 수중에서 마스크 물빼기와 호흡기 떼기, 장비 탈착을 연습했다. 상당히 오랫동안 물속에서 있었다. 폐쇄 수조의 물이 흐려 불결했다. 그래도 가끔씩 물도 먹어야 하는데... 수중에서 실습을 마치고 서서히 상승했다. 수조를 나오니 코피가 났다. 수압차이에 의하여 생기는 현상이라 한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다. 아침에 수영 연습과 약간의 피로가 쌓여 오후에는 실습을 하지 않았다. 내일 거제의 덕포 해수욕장에서 개방수역 실습을 한단다. 우리는 전문가가 될 것은 아니다. 레저 활동을 할 것이다. 어제도 말 했다시피 생선에게 먹히지 말자. 해산물에게도 먹히지 말자. 수중의 신비한 세계를 탐험하며 즐기는 다이빙을 하라고 했다. 바다도 훌륭한 자연환경이다. 수중의 무한한 생물의 세계에 흠뻑 빠져볼까?


경상대학교 제한수역 다이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