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통영 소식

“내가 본 진짜 통영”을 읽고

청풍헌 2014. 12. 9. 21:43



내가 본 진짜 통영을 읽고

 

외지 사람들에게 통영은 어떤 의미일까

통영에서 왔다 하면 대부분 호감을 가진다

통영이라는 이미지가 주는 느낌은 언젠가 가보고 혹은 살아보고 싶은 감정을 느낀다

어느 날 어떤 분이 통영을 알기 위하여 동분서주 하는 것을 보았다

통영사람도 잘 모르는 통영을 알기 위하여 발로 뛰며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참 괜찮구나를 느꼈다

100일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통영의 겉살과 속살을 찾아서 블로그에 연재한 대단한 내공의 소유자였다


작가는 통영을 양파 같은 도시라 한다

까도까도 새로운 것이 나오는 양파 같은 도시

통영을 알기 위하여 작가는 많은 노력을 했다

때로는 눈치를 보기도 따돌림을 당하기까지 했으며 혼자서 또는 공저자와 함께 

섬으로 산으로 들로 통영에 관한 것이라면 지옥에라도 갈 정도의 열의가 넘쳤다

발로 뛰고 현장을 확인한 살아있는 내용이다

혹자는 통영에서 나고 자란 사람만 통영사람이라고 한다. 나고 자라지 않으면 어떠랴.


통영을 사랑하는 마음이 열정으로 불타올라 가시적인 결과물로 멋진 책이 출간 되었다

말로서 통영을 좋아한 것이 아니라 결과물로써 소개한 내가 본 진짜 통영은 통영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책이다

작가가 느낀 통영의 속살을 기록한 이 책은 통영여행의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바람은 휘휘 억새풀을 눕힌다

억새풀로도 성이 안 차는지 사람들도 눕히고자 그 힘을 더 세차게 가한다

그럴수록 사람들은 옷을 움켜지고 걸어 올라간다

아직도 바람은 태양과의 내기에서 진 것을 아쉬워하는지 이기고자 하는 욕망을 대매물도에서 풀고 있었다.

                -대매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