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가족 이야기

[스크랩] 명절날

청풍헌 2011. 5. 23. 22:40

 지난 설날 이었습니다.

형님이 참치를 사왔습니다.

쇠고기보다 비싸다는 참치 뱃살이 랍니다.

먼저 미지근한 소금물에 녹입니다.

약간 녹으면 깨끗한 수건에 건져 물기를 뺍니다. 

물기가 완전히 가시도록 수건으로 깨끗히 닫습니다. 

먹기좋은 두께로 적당히 썹니다(식칼이 ...)

 

썰어진 참치는 접시에 담습니다.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약간 얼은 상태 입니다.

입에 들어가면 녹으면서 부드럽게 씹힙니다.

더불어 화이트 소주도 한잔 쭉~~~~~~~~~~ 

썰고있는 형님과 기다리는 젓가락들... 

놓기가 무섭게 없어지는 참치.

여럿이 먹으니 참말로 맛이 있습니다.

또한 부모 형제가 모여 먹어니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이런 기회가 영원하지는 않겠지요.

언젠가는 연로하신 부모님도 돌아가시고 형제도 언제 어떤 상황이 올지 모릅니다.

이렇게 명절에 모여 차례음식을 하고 모여 앉아서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는 모습이 참으로 각별 합니다.

우리세대는 형제가 많아서 싸우고 찌지고 볶고 했으나 요즘은 1~2명 뿐이니

명절날 이런 기쁨을 모르겠지요.

친구가 깔아놓은 배경음악이 너무나 정겹습니다.

내마음을 대변 합니다...

출처 : 성포중17회동기회
글쓴이 : 김용재 원글보기
메모 :

'개인 > 가족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의 수술  (0) 2011.06.29
아버지의 입원  (0) 2011.06.14
아버지의 호출  (0) 2011.05.31
[스크랩] 어머니~~~  (0) 2011.05.23
[스크랩] 어버이날  (0) 2011.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