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 20

나전, 오색에 물들다

제61회 한산대첩축제의 일환으로 남망산 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전시회가 열렸다. 26명의 (사)통영나전칠기협회의 회원들이 주옥 같은 작품을 전시했다. 작은 전시실에서 체험활동을 하고 있었다. 고려 불경함의 당초문양이 있는지 살펴보니 정순자님의 당초문 서류함이 있다. 당초문의 덩굴에 대하여 문의하니 금실이나 은실, 혹은 동사를 사용하기도 한단다. 카메라의 기술 진보로 사진을 찍어 확대해보면 정교함의 정도를 알 수 있다. 나전으로 일렁이는 통영의 파도를 표현했으면 한다. 누군가는 시도하겠지.

제61회 한산대첩 고유제

코로나 때문에 3년만에 열리는 한산대첩 고유제를 2022년 8월 6일 토요일 17:30에 실시하였다. 행정의 정권 교체로 평소 보지 못했던 사람들이 많이 참석 하였다. 눈에 거슬리는 것은 시청 공무원들의 의전이었다. 평소에는 코끝도 안 보이더니 표를 달라고 할 때에는 코가 땅에 닿도록 인사를 하더니만 나 시의원이요, 시장이요, 국회의원이요하면서 자리를 선점하고 일반인을 앉지 못하게 했다. 눈살 찌뿌리게 하는 행동이었다. 3년만에 열리는 한산대첩 축제가 무사히 진행되도록 구구절절 축문에 담겼다. 장군의 후손들이 뱀밭님을 위시하여 여러분이 참여했다. 옆자리에 앉은 통영 충렬사 감사님이 명량대첩 축제나 노량대첩 축제 때에도 고유제를 하는지 궁금해하셨다.

카테고리 없음 2022.08.07

대흥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은 한국의 사찰 중 7개 산사로 이루어진 문화유산으로 해남 대흥사, 순천 선암사,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의 산지 승원’은 오늘날까지도 유 무형의 문화적 전통이 지속되어 온 살아 있는 불교 유산이다. 예불과 의례, 강론 등 불교 수행뿐 아니라 창건 스님과 호국 영웅을 기리는 신앙 등을 포함한 융합신앙을 보여주고 있다. 대흥사는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하며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이다. 경내는 대웅보전 구역에서 계류를 건너 천불전 구역, 표충사 구역, 대광명전 구역으로 나누어지며, 9세기에 대웅보전 구역을 중심으로 창건되었다. 특히 대흥사는 조선 후기 불교를 정통으로 계승하는 13분의 대종사와..

카테고리 없음 2022.08.07

맛집 탐방

맛집 탐방 대흥사 東茶室 대흥사 일주문에서 대웅전 법당 가는 길에 있는 찻집. 여기서 마신 우전은 초의선사가 마셨던 차 맛일 것이다. 좀 비싸지만 마실 만했던 녹차였다. Nine Forest 전남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30 나인포레스트 템플을 마치고 내려오면 음식점 마을 입구에 새로 지은 찻집이다. 시원한 아아 한잔에 노트북을 켜고 한참을 쉬었다. EUNOIA(유노이아) 전남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110-4, 2층 유노이아 두륜산 케이블카 가는 길목 관광단지의 2층에 있는 찻집이다. 프리미엄 차가 있어 클라이밍 마운틴을 시켜 먹었다. 분위기, 맛, 전망, 친절도 좋았다. GOOD! 모모 커피숍 이곳은 숙소 옆이라 갔었는데 화요일이 휴무라 겉모습만 기억 속에. 커피 지저스 153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

달마산 미황사, 도솔암

달마산 미황사 해남의 달마산에는 천년 고찰 미황사가 있다. 미황사는 749년 승려 의조화상이 창건한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사찰로 경전과 불상을 싣고 간 소가 마지막으로 멈춘 곳에 지어졌다는 설화가 담긴 사찰이다.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은 완전 해체 복원 중이라 어수선했다. 문화재 완전 해체 시 임시 가건물을 지어 외부 환경을 차단하고 완전 해체 복원한다. 창으로 엿볼 수 있었다. 스님은 임시로 설치된 대웅전 법당에서 불경을 독송하고 있었다. 가건물 옆으로 임시 통로를 만들어 산신각, 응진전으로 가도록 길을 만들었다. 한창 공사 중이라 동선이 막히고 다시 돌아 나오기도 하였다. 달마선원의 마당에는 5층 석탑이 있는데 탑의 이력은 어디에도 없었다. 대웅전 보수 공사로 어수선하여 천년 고찰의 묘미를 느낄 수..

대흥사 표충사, 일지암

2022년 여름 방학 휴가기 대흥사 表忠祠에 관하여 대흥사에는 서산대사를 모신 표충사가 있다. 서산대사는 묘향산에서 입적하면서 나의 가사와 발우를 해남 대흥사에 두라는 유언에 따라 대흥사에 모셨다. 서산대사는 임진왜란 때 의승병을 모집하여 참전했으며 선조는 승군 대장 도총섭으로 임명하였다. 대흥사에서는 승려들이 서산대사의 사당을 건립하고 조정에 건의하여 표충사라는 사액(1789년 정조13)을 받았다. 당시 내려준 賜額時祭文에는 헌관에 예조정랑 정기환, 대축 경양 찰방 주중옹, 찬자 장흥 부사 심봉순, 알자 흥양 현감 우척, 하제 해남현감 신처문, 축사 진도군수 윤갑, 도예차 낙안군수 송관휴가 엄숙하게 향례를 지냈다. 서산대사의 사액사당은 묘향산 보현사에도 수충사를 세웠고(1794년 사액) 밀양 표충사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