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7 4

2022 ATN 컨퍼런스 6일 차

대만 여행 6일 차 오늘은 버스 투어를 하는 날이다. 대만 근교의 쉽게 가볼 수 없는 곳을 버스로 이동하며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예스진지)을 돌았다. 가장 먼저 예루 지질공원에 갔다. 엄청난 파도가 암석을 깎아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었다. 여왕의 머리나 개구리 바위, 쌍봉낙타 바위 등등을 관람하고 그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현지식은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요리가 나왔다.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한 곳은 폭포가 있는 스펀이다. 대만의 나이아가라라고 하는 규모가 큰 폭포다. 철길 마을인 스펀 천등마을에서 풍등 날리기 체험을 하였다. 각자의 소원을 적어 풍등을 날리는 행사로 각자 소원을 적고 천등을 날렸다. 다시 버스는 옛 금을 캐던 마을인 진과스로 갔다. 금 광산 박물관과 광부 도시락 등을 먹게 하고 ..

2022 ATN 컨퍼런스 5일 차

컨퍼런스 5일 차 오늘은 공식적인 행사의 마지막 날입니다. 대만천리보도협회의 철저한 준비와 중앙, 지방행정의 참여로 훌륭한 대회가 치러졌습니다. 우리 통영길문화연대도 당당하게 회비를 납부하는 ATN의 정회원 단체로 주빈 대접을 받았습니다. 기분 좋고 가슴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만찬장에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대만 맥주와 조니워커가 올라와 만찬을 즐겼습니다. 대만의 높은 공중도덕 의식과 손님을 대하는 정성은 대단했습니다. 통영길문화연대가 하는 보행환경조사와 그린로드 대장정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벤치마킹하자는 단체도 있었습니다. 우리의 작은 날갯짓이 큰바람이 되어 지구촌으로 이어져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표님 이하 운영위원과 회원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의 연설을 옮깁니다. “한 지..

2022 ATN 컨퍼런스 4일 차

2022 ATN 컨퍼런스 4일 차 오늘은 트래킹이 있는 날입니다. 팀별로 다른 코스를 갑니다. 우리는 B노선으로 담란 옛길을 갑니다. 담란 옛길은 초기에 선주민들이 타이베이와 의란을 왕복하던 길이라 합니다. 현재까지 청나라 시기에 남겨진 담란 옛길에는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고개 정상 근처에 금자 비가 남아 있습니다. 대만의 북부 지방은 1년 365일 중 300일이 비가 온다는 곳으로 오늘도 우천이 예보되어 속건성 옷과 우의를 지참하라고 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간 곳은 후동시 등산 안내센터 같은 곳이었습니다. 이곳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난타 공연을 연주하며 반겨주었습니다. 미야기 올레와 협약식을 한다고 하여 미야기시 의원들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이곳 시장님의 환영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담란 ..

통영 길 문화연대 10주년 소회

10주년을 맞이하여 좋은 인연이었다. 회사라는 울타리에서 일과 집 밖에 몰랐던 때 걷기는 나의 탈출구였다. 내가 사는 지역에 관심을 가질 때 카페를 알았고 궁금증이 폭발하여 연결되었다. 어찌하다가 통영별로를 걸었고 통영 길 문화연대에 발을 담갔다. 좋은 분들과 함께한 이곳에서 나의 지향점을 찾았다. 걸어서 만난 자연과 사람은 생각의 깊이를 더해 주었고 바른 생각을 하도록 유도했다. 보행환경조사와 그린로드는 통영 길 문화연대의 정체성이 되었다. 안전하고 행복한 길 걷기는 우리의 목표다. 함께한 10년은 행복이었다. 통영 시내로, 섬으로, 지리산으로, 남해로, 제주로, 부산으로, 일본으로, 그리스로, 대만으로 달렸다. 국제 사회에서 당당하게 회원 단체로 인정받고 대접받았다. 느슨하지만 알토란 같은 단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