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623

나의 관점

지난 연말부터 앓기 시작한 감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꼼짝 않고 잠만 잤다. 너무 많이 자니 쓸데없는 꿈만 꾸고 있다. 오늘은 가장 추운 날이다. 영하 6도란다. 하던 심원록 업로드도 하고 서평도 쓰고있다. 이것을 하고 나면 뭘해야 하는지 살짝 걱정된다. 가장 우선이 대학원 공부에 관한 것이다. 나의 연구 주제에 관하여 자료도 모으고 관련 논문도 찾아서 정리가 필요하다. 단계별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나는 잘 살고 있나? 캐나다 여행을 위하여 적금을 넣고 있는데 벌써부터 설레인다. 함께 가면 좋으련만 그래도 갈 것이다. 이때가 아니면 갈 수 없다. 그래서 할 수 있을 때 하려고 한다. 여행도, 공부도, 면회도, 전화도 그렇다. 하고 싶을 때 해야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2..

2023 탁상 다이어리

1월 도천희망나눔센터, 이마트, 황룡 누수점검, 동기모임 고현, 대학원 등록, 대학원 등록마감, 어머니 면회 10시, 졸업여행(카터인), 복지관 회식, 죽도 별신굿, 치과 예약(10:30), 공부방(지도교수님) 2월 수료연구생 신청, 목욕탕 투어, 수료연구생 등록 ok, ATN점심, 거종 동기모임, 장인의 길, 치과 예약, 어머니 면회, 충렬사 정기총회, 17동기모임, 거종동기모임 부산 사상, 아산 전화약속, 원해빈 2주년, 수료연구생 등록, 고흥 10시 지역유산연구소장, 어린이집 업식, 아산 충무회관 족보, 바래오시다1, 결론작성, 교수님 스터디 3월 2장 교정, 남파랑 가이드 루지체험, 용영형 칠순, 커피322 가오픈, 안과진료, 족보 보고서 송부, 춘계향사, 사량도 지리산, 김창욱 대만출국, 보건소..

생각(2023.12.21)

날씨가 매우 추워 최저 온도가 영하 5도다. 통영 날씨가 영하 5도이면 얼어 죽을 맛이다. 이번 토요일에 남해 바래길 마지막 걸음이 있는데 걱정이다. 한편 생각하면 일본 규슈의 구중산도 갔었는데 하는 생각도 든다. 구중산 눈보라를 헤치고 장비도 허술하게 개고생을 하며 완주했다. 식어빠진 도시락을 먹기 위하여 바람이 덜 부는 모퉁이에 쭈그리고 앉아 찬밥을 먹었다. 토요일 바래길에도 식당이 없어 도시락을 준비하라고 했다. 어련히 알아서 준비해 올 것이다만 그래도 걱정된다. 핫팻과 더운물이 필요한다. 이동수단, 점심, 저녁까지 계획을 세워 차질이 없도록 해야겠다. 연말연시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방학이 없어 어디 이동이 불가하다. 일주일 방학이면 휘리릭 가볼 수 있는데 갈 수 없다. 아들에게 전화하니 경주로 취업..

이현주 선생 결혼식

이현주 선생 결혼식 참석기 이현주 선생은 올해 38세이다. 40이 가기 전에 결혼할 것이라는 말을 하곤 했다. 그래도 비혼주의가 아니라 좋은 사람 만나면 결혼한다고 했다. 이현주 선생은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나의 여행 멘토로 티켓팅 및 알짜 지식을 전해주었다. 급하면 인쇄물도 부탁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현주 선생은 어느 날 오래 사귀던 남자 친구와 결혼을 한다고 말했다. 한 때 부산이나 고향인 김해로 갈까 생각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사람 하나 보고 결혼한다고 했다. 오늘 그 사람을 보았다. 괜찮아 보였다. 이현주 선생에게 잘해 줄 것 같아 보였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오늘 결혼식 축가를 박은지 선생의 신랑이 불렀다. 무척 씩씩하게 잘 불렀다. 인사도 했다. 두 선생(은지, 현주)의 ..

마음(2023.12.13)

어제 아버지 기일을 지내고 오늘은 온통 힘이 빠져 도서관 컴퓨터에 앉았으나 뭘 해야 할지 생각나지 않는다. 아버지 기일에 두 동생이 불참하여 약간 서운한 점도 있다. 물론 산다고 바빠서 그렇겠지만 그래도 미리 정보를 주었는데. 인옥이는 뉴질랜드에서 유명한 박사가 와서 '키위에 관한 강의를 한다' 하여 불참했다. 용석이는 전화를 하니 '아내가 아파 서울병원에 예약을 했다.' 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렇게 추모제를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제사를 없애고 산소에서 추모제로 대신하는데 그 마저 참석이 어렵다면 이것은 재고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통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아무리 세상이 변하고 바뀌어도 아직 우리의 근본은 바뀌지 않았다. 조선의 사대부 가문과 사회 지도층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