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623

아버지 3주기 기일 추모제

음력 10월 그믐날이 아버지 기일이다. 올해는 12월 12일 화요일이다. 큰형님이 돌아가시고 4형제가 남았는데 두 동생들은 바빠서 못왔다. 꽃바구니와 가져간 녹차를 한 잔 올리고 지석 행운 청주를 한 잔씩 따라 올렸다. 산소를 둘러보니 좌측의 소나무가 재선충이 걸려 고사했다. 참배를 마치고 시내로 이동하여 “천상”에서 생선구이를 먹었다. 14시 30분에 어머니 면회를 했다. 어머니는 요즘 죽을 다 못먹는다고 하신다. 조금 먹으면 배가 불러 다 먹지 못한다고 하신다. 어머니가 범띠(1926년생)이니 97세이다. 3년은 더 사셔야 100세를 채울 것인데 왠지 불안하다.

생각(2023.12.8)

대학원 박사과정 면접을 보았다. 제법 많이 고민한 결과 공부를 더 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지원했다. 구술고사가 걱정되어 사학과 조교에게 전화하여 지원 현황을 물어보니 박사는 나 혼자이며 석사 2명이란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대기실에서 기다렸다. 면접실에 들어가니 김제정 교수와 이정민 학과장, 동양사 젊은 교수 한 분이 있었다. 먼저 이정민 학과장님이 논문을 일찍 내었는데 열심히 하시는 것 같아 도대체 공부를 몇 시간 정도 하는지 물었다. 5시에 기상하여 2시간을 투자하고 오전 10시에 근무 마치면 도서관으로 직행한다고 했다. 궁둥이를 붙이고 앉아 있는 것에는 자신이 있다고 했다. 동양사 교수는 연구 방향에 관하여 물었다. 통영 충렬사의 시기별, 내용별로 연구해 보고 싶다는 연구 계획서를 언급하며 어떤..

딸과 함께 치앙마이

딸과 함께 치앙마이 송언수 · 김우정 11월 남파랑길 가이드 사업 때문에 긴급 임원회의가 열렸다. 송언수 국장이 책을 한 권 건넸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시민 SDGs 책 만들기에서 지원받아 『딸과 함께 치앙마이』라는 여행기를 책으로 엮었다. 한편에 두었다가 버스로 출퇴근하면서 단숨에 읽었다. 딸과의 여행이 마냥 좋게만 여겨졌지만 내용은 전부 그렇지는 않았다. 미묘한 감정을 잘 표현했으며 쉽게 술술 읽어지는 책이다. 쉽게 잘 읽어지는 책이 좋은 책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송국장은 오랫동안 독서모임을 하면서 글쓰기를 다져온 실력자다. 이번 책이 그 실력을 유감없이 드러낸 샘이다. 누구나 할 것 없이 부모 자식 간은 친구가 될 수 없는 영원한 수직 관계다. 하지만 어떤 계기를 만들어 진실하게 가까워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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