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중국 이야기

영파 보고서1 손오공이 되어 구름위를 날다.

청풍헌 2013. 1. 18. 08:57

블친님들 !안녕 하세요! 

저는 지난 년말에 1개월간의 일정(2012.12.17~2013.1.16)으로 중국 영파에 파견 근무를 하고 돌아 왔습니다.

중국에서는 다음 블로그를 차단하여 그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한달간 근무 하면서 느낀점등을 정리하여 연재 하고자 합니다.

2012.12.17.06시 집을 나서며~ 

솜털같은 구름위를  

순백의 설원을 날아가는 기분 입니다.

 

영파 칼바람을 무릅쓰고 아침 조회후 영파 법인장 인사후 야드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영파법인 지도사 들과 현지인들의 노고가 보입니다.

 

오전에는 자항선을 페트롤 했습니다.

불록단계에서 실시해야 할 엔진룸 탱크가 누락되어 엔진등이 탑재되어 적은 공간에서 도저히 찾을 수 없어

존 에리아 도면을 보고 찾기로 하고 wbtk를 체크 했지요.

 

탱크 테스트를 담당하는 직장이 한명 있으며 용접 취부를 하면서 3~4명이 테스트를 수행 합니다.

테스트맨들은 대부분 21~2살 먹는 청년들이며 열심히 하고 있었지요.

 

공정은 사전에 테스트를 하고 검사신청 및 수검 해야 하는데 아마도 검사신청을 해놓고

검사준비를 하는것 같아요.

담당 직장이 올라오면 물어봐야겠어요.

 

오늘도 14:00에 NO1WBC 검사를 한다 했는데 오전 12시 가까이 에어가 안들어 갔었는데

오후에 가니 아직 PLUG 잠그고 있어 도와주고 오전에 미 확인한 엔진룸 탱크를 확인하고 오니

NO1WBC TK에 사운딩의 켑이 없어 검사를 못했다고 하네요.

 

안전화를 받았는데 발이 아파 손수건과 장갑을 넣었어요.

장갑도 없고 물도 귀하고

특히 난방이 않되고 숙소에 더운 물이 없어 찬물로 머리를 감으면 정신이 번쩍 듭니다.

누가 챙겨줄 사람도 없고 스스로 해야하는 열악한 환경이네요.

 

자항선이 아무 탈없이 공정이 순조롭게 흘러가도록 협조해서

파견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항주다 상해다 등등 기대를 했는데 돌아가는 꼬락서니를 보니 말짱 황 입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열심히 해야겠어요.

 

안전용품과 작업복 소모품등이 귀합니다.

영파로 오가는 자항선 편으로 물자를 좀 조달해야겠는데

협조 부탁 할께요

 

자항선 선적 일자를 알아보고 선장 전화번호를 따서 알려주면 선적 하고 싱글 연락 부탁 할께요.

물품,선장전번 등은 따로 연락 하겠습니다.

 

2012.12.18 김용재

 

(이 글은 삼성중공업 영파법인(중국 절강성)에 출장 파견가서 본사에 주절 주절 하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