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일상의 생각

답답한 마음

청풍헌 2013. 3. 5. 05:47

아내가 몇일 동안 일어나지 않았다.

썽이나서 말을 안했다.

특히 전화를 하면 안받아서 전화기를 껏다가 켯다가 했다.

전화기를 없애버릴까보다.

 

마음이 불편하니 가슴이 답답하다.

3일의 황금연휴에도 마음만 내다가 그냥 보냈다.

애휴 아까버~~~~~~~

 

투명 인간 처럼 살자고 했는데 그게 힘드네

회사에도 집에서도 가슴이 답답하다.

내몸이 먼저 알았는지 몸이 힘들다.

 

일요일에 산양 도서관에서 "국역 통영향토사집성"을 빌렸다.

이는  정갑섭 번역에 이정자 감수로 통영문화원의 사업으로 편찬한 번역서다.

통영志가 1894년본이고 통영誌는 1895년본이며 진남지는 1904년본이다.

이 책 세권을 묶어 번역 했다.

 

이주 귀중한 자료집이다.

달달 외워야할 자료집이네.

각종 글감의 귀중한 자료다.

 

이 자료집을 토대로 이야기를 보태고 살을 붙여 설명을 하신다.

언듯 언듯 들은 이야기의 토대가 이곳에 다 있었네.

 

머리가 복잡하니 집중이 안된다.

글쓰기 앞으로 해야 할 일등등 ...

절에가서 100일 기도나 드릴까?

 

마음이 평안해야 하는데 왜 나는 이렇게 힘이드나.

말로만 평화를 외치고 있지나 않는지???

남들에게는 이렇다 저렇다 하면서 정작 내 자신은 어떻한지?

스스로 반성해 본다.

신독으라는 글귀를 어디서 보았다.

혼자 있을때 행동을 삼가란 유교에서 나온 말이다.

 

회사.가장.나,일,등등 ...

오늘도 출근 해야 하는데 공허하다.

 

2013.3.5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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