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가족 이야기

버스 정류장에서

청풍헌 2013. 6. 26. 21:18

버스 정류정에서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오늘 공방에 수업 가신다고 합니다.

이번에 문화원을 새로 신축하는데 그곳에 기념으로 통영성의 지도를 옷칠 자개로 만든다고 합니다.

김종량 선생님의 지도아래 큰 지도를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여러사람이 한 부분씩 맡아서 작품을 한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눈이 참 밝으십니다.

지금까지(88세) 돋보기도 없이 자개 끊음질을 합니다.

1mm도 되지않는 가는 자개를 정밀하게 끊어서 붙이는 끊음질을 합니다.

어머니의  눈은 특수한 눈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생선을  잡수실때 생선 눈을 좋아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2013.6.22 미수동 버스 정류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