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통영 소식

거제 오양에 있는 가선대부삼도통제사조공경애휼역졸비

청풍헌 2012. 2. 15. 22:22

 

신거제대교를 넘으면 오량성이 나오는데 오량성의 마주보는 길건너 마을이 신계리이다.

이 마을의 서쪽 들판의 중간에 큰 정자나무 아래 통제사 조경의 비가 있다.

통제사 조경은 1739.3~1741.2까지 삼도수군 통제사를 역임하며 한산도 제승당과 유허비를 세우고

충열사의 장서를 마련한 통제사이다.

이 비석은 경지정리한 논을 치우다가 쟁기에 걸려서 나온 비석이다.

 

이 비석의 앞뒤로 매치비가 있다.

 

가선대부삼도통제사조공경애휼역졸비

 숭정기원후신미삼월일립(1741.3) 

 통제사조공경선정비매치처(앞에 누워있는비)

통제사조공경선정비매치처

숭정삼무신삼월일불초고심태근서추각(뒤에 누워있는비)

 

조심태는 조경의 아들로 1787.5~1788.3 삼도수군통제사를 지내며 순행중에

부친의 역졸비를 발견하고 그 비석을 묻었다.

그 이유는 여러설이 있다.(기록은 없음)

1.역졸이라는 천민이 세워서 부끄러워서 묻었다.

2.역민들을 동원하여서 미안해서                     

 

조심태는 (1740~1799) 조경의 아들로 1768년에 무과에 급제

1785년 충청도병마절도사를 지내고 1787년 삼도수군절도사 1789년 수원부사

1794년 수원부 유수로 승진했으며 1797년 한성부 판윤 형조판서 대호군 장용대장등을 지냈다.

이번 통영별로 여행때 수원 화성박물관 야외 전시장에서

조심태의 선정비를 봤는데 사진에는 없다.이런 아쉬움이...

 

2012.2.15 오량에서 백세청풍 김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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