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나의 이야기 98

신축년 지리산 권역 사찰 순례

신축년 새해를 맞아 매년 시행하는 충렬사 신년 배례를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하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았으나 나는 참배를 해야 한 해가 시작된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기관장들이 10시에 참배가 예정되어 있었다. 사무실에서 좀 기다리다 정당으로 올라가 종걸 씨와 함께 참배했다 종걸 씨는 덕수 이씨 충무공파 13세손이다. 오늘은 새해를 맞이하여 지리산 권역 사찰 순례를 계획했었다. 무조건 떠나 사찰을 돌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하기로 했다. 구례 화엄사는 나의 뇌리에 각황전의 무단청과 사사자삼층석탑이 남아있다. 화엄사 대웅전에서 참배하고 생각나는 대로 기도를 했다. 아버지 생각이 나 한참을 울었다. 그동안의 생각이 주마등처럼 흘러 마스크 사이로 눈물을 흘렸다. 이 모든 것은 예정되어 있었던 일이고 생각했었던 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