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623

근대문명에서 생태 문명으로

김종철 생태 사상론 집 근대문명에서 생태 문명으로 에콜로지와 민주주의에 관한 에세이 2020. 봄날의 책 Ⅰ. 좋은 삶, 농사, 생태적 지혜 마을 자치의 전통 고도 산업사회와 민주주의의 후퇴 늘 어울려 함께 일하고 즐기는 삶의 중요성 인간의 삶을 자연적 과정에 순응하는 순환적인 생활패턴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이다. 물질대사 균열 한국은 석유 에너지 수입 세계 7위, 농산물 수입 세계 4위 소농과 그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생태적 순환 사회 광우병의 재앙-방귀-메탄가스 녹색혁명이란 농업의 합리화·근대화라는 명분 밑에서 기계와 화학물질에 의한 농법을 세계의 농민 사회에 강요하는 폭력적 메커니즘이었다. 왜 유기농인가? 농촌 공동체의 해체, 석유 의존적 농법 쿠바의 방식-유기농 체제로의 전환 자유무역 논리-항구적인 ..

코로나 속 면회

정부의 강력한 정책에 의하여 요양원 면회가 제한되었다. 통영에 확진자가 생기면서 전면 금지되었다가 이번 주부터 비대면 면회가 허용되어 오늘 면회를 했다. 면회 라야 비대면이며 아크릴판에 가려진 좁은 통로에서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면회다. 마음만 더 아픈 것 같다. 가져간 과일을 조금 드시고 잘 듣지 못하여 큰소리로 이야기 몇 마디 하다가 면회를 마쳤다.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자신이 힘들다. 왠지모를 슬픔이 다가왔다. 수년 후 나의 일이다. 내가 하는 만큼 돌려받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엊그제 친구들과 나누면서 우리는 그때 가면 나라에서 해주겠지 하고 말했다. 정말 그때 나라에서 해줄 수 있을까? 복지국가로 가는 세상에 어쩌면 우리의 후손들이 짊어지고 가야 할 운명이다. 코로나 이후의 삶이 어떻게..

면회

연초 독감의 유행으로 면회가 제한된 이후 다시 코로나 19로 면회가 전면 제한되었다. 어머니의 입소로 두 분이 한 요양원에 계셔서 그나마 다행이었는데 유일하게 일요일 예배시간만 만날 수 있다 하여 요양원에 부탁하여 두 분이 만날 수 있도록 부탁했다. 면회실에서 만났는데 문을 열어놓고 옆에서 앉아 있어 깊은 이야기를 못했다고 한다. 금요일(2020.6.5) 면회를 신청하여 만났다. 비대면 면회라 아크릴 판으로 막힌 장소에서 얼굴만 쳐다보고 안부만 전하는 정도였다. 가져간 과일 깎은 것을 부탁하여 먹게 하고 물건(로션, 부채, 질경이 달인 물)을 전하고 나왔다. 2~3층에 수박과 바나나를 드렸다. 비대면 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