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시의 고장 청도를 가다.3 가끔은 자기가 살던 집을 떠나볼 일이다. 자신의 삶을 마치고 떠나간 후의 그 빈자리가 어떤 것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예행 연습을 통해 하찮은 일상의 집착에서 얼마쯤은 벗어나게 될 것이다. "살아 있는것은 다 행복하라"라는 책에 있는 글귀다. 첩첩산중 산골집을 .. 개인/생활 속에서 2012.10.08
반시의 고장 청도를 가다.2 햇살 가득한 가파른 언덕배기 사그락 사그락 감잎소리 정겨운 날 산까치,멧돼지도 포식 할 만큼 온통 홍시로 뒤덮인 두곡리 감낭골 햇살 받은 홍시는 원색 그대로이다. 여명이 밝아오는 두곡리 절골이다. 깊은 산골 아침 안개가 산허리를 감싸고 서서히 밝아오는 감낭골 마지못 저수지 .. 개인/생활 속에서 2012.10.08
반시盤枾의 고장 청도를 가다1 감나무 배한봉 이 열매를 탐욕이라 말한다면 기꺼이 다 떨구고 말겠네 그래서 홀가분해질 수만 있다면 몸 달구는 했빛도 뿌리치고 겨울을 맞겠네 어디 비바람 겪지 않은 삶이 있겠나 움푹패인 뿌리야 나무잎 털어 덮으면 그만이지 이 가을 내 영혼이 빛나는것은 열매 때문이 아니라 가난.. 개인/생활 속에서 2012.10.08
민주당 대통령 후보 문재인님과 함께 지난 6월 28일 거제 고현 시외버스 터미날에서 고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만났습니다. 부친이 한국 전쟁시 함흥 철수작전때 거제로 피난을 와서 살면서 거제 명진에서 문재인 후보를 낳고 문후보가 국민학교 입학전 부산 영도로 이사를 가 부산 사람이 되었죠. 테어난 곳은 거제 .. 개인/생활 속에서 2012.09.29
할만네와 용신제(박수례 병문안) 박수례 친구가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혈당 수치가 높아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감기가 떨어지지 않아 신랑 병원 진료차 왔다가 덜컥 입원을 당했다고 합니다. 오늘 친구 몇몇이 병문안을 왔습니다. 전화하니 오지마라는 것을 기어이 왔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할만네 이.. 개인/생활 속에서 2012.09.26
우정의 향연(친구 병문안) 비가 옵니다. 주룩 주룩 비가 옵니다. 촌집 처마밑으로 주루룩 비가 내립니다. 매미보다 더 세다는 '산바'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친구가 수술을 했습니다. 어려운 수술을 했지요.다름아닌 아들에게 신장을 이식하는 큰 수술을 했습니다. 쉽지않은 결단을 내려 아들을 살리겠다는 아비의 .. 개인/생활 속에서 2012.09.17
한여름밤의 꿈 어둠이 내려앉은 죽림마을 친구네집! 그날의 그 감흥은 쉬 잊혀 질 수 없다. 별이 내려앉는 푸른 잔디밭에서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구이와 개조개와 깔래비 합자 삶은것등등 맛있는 음식과 마음맞는 친구들과의 아름다운 대화는 색스폰 음악과 함께 환상의 가든파티였다. 모.. 개인/생활 속에서 2012.08.19
통영사람 통영속으로(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 강연회) 통영인 뉴스 창간 1주년 기념 강연회가 열렸다. 제주 올레를 창설한 서명숙 이사장의 강연이다. 장대비를 뚫고 서울에서 지방 소도시인 이곳 통영에 인연이 되어 내려오셨다. 곳곳에 걸린 플랑카드를 보시고 후원회에서 한 일이라고 하니 매우 놀라신다. 인터넷 신문이 유료 후원회원으.. 개인/생활 속에서 2012.07.11
3,500원의 행복 혈육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피와 살을 나눈 부모 형제간을 이야기 한다. 과연 부모 형제만 혈육이 될까? 3,500원이면 테이크 아웃에서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 값이다. 그러나 그 3,500원을 어디에 쓰느냐에 따라 행복의 큰 차이가 있다. 통상 현혈을 하면 초코파이 두개와 음료를 주고 선물을 .. 개인/나의 이야기 2012.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