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 필사 19일차(2/21) 17일 무신, 맑음. 나라의 제삿날이라 공무를 보지 않았다. 18일 기유, 흐림. 19일 경술, 말음. 순찰을 떠나 백야곶의 감목관에 가니 승평부사 권준이 그 아우를 데리고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기생도 왔다. 비 온 뒤라서 산꽃이 활짝 피었는데 빼어난 경치를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저물녘.. 통영/난중일기 필사 2017.02.21
난중일기 필사 18일차(2/20) 14일 을사, 맑음. 아산 어머니께 문안 드리려고 나장 2명을 보냈다. 15일 병오, 비바랍이 몹시 불었다. 동헌에 나가 공무를 보았다. 석공들이 새로 쌓은 해자 구덩이가 많이 무너졌기에 이들에게 벌을 주고 다시 쌓게 하였다. 16일 정미, 맑음. 동헌에 나가 공무를 본 후 활 6순을 쏘았다. 새로.. 통영/난중일기 필사 2017.02.20
난중일기 필사 17일차(2/19) 11일 임인, 맑음. 식사후 배 위에 나가 새로 뽑은 군사들을 점고했다. 12일 계묘, 맑고 바람도 고요하다. 식사를 한 뒤 동헌에 나가 공무를 본 후 해운대로 자리를 옮겨 활을 쏘았는데 꿩사냥 구경하기에 빠져 매우 조용했다. 군관들은 모두 일어나 춤을 추고 조이립은 절구시를 읋었다. .. 통영/난중일기 필사 2017.02.19
난중일기 필사 16일차(2/18) 10일 신축, 안개비가 오면서 개다 흐렸다 했다. 동헌에 나가 공무를 보았다. 김인문이 감영에서 돌아왔다. 순찰사의 편지를 보니 통사들이 뇌물을 많이 받고 명나라에 무고하여 군사를 청하는 일 까지 했다. 그뿐 아니라 명나라에서도 우리나라가 일본과 더불어 딴 뜻이 있는것이 아닌가 .. 통영/난중일기 필사 2017.02.18
난중일기 필사 15일차(2/17) 8일 기해, 맑았지만 또 바람이 세게 불었다. 동헌에 나가 공무를 보았다. 이날 거북선에 쓸 돛베 29필을 받았다. 정오에 활을 쏘았다. 조이립과 변존서가 겨루었는데 조이립이 이기지 못했다. 우후가 방답에서 돌아 왔는데 방답첨사가 방비에 전력 하더라고 매우 칭찬했다. 동헌뜰에 석주 .. 통영/난중일기 필사 2017.02.18
난중일기 필사14일차(2/16) 7일 무술, 맑았으나 바람이 세게 불었다. 동헌에 나가 공무를 보았다. 발포권관이 부임했다는 공장이 왔다. 발포만호인지 권관인지의 논점 □임진년 3월 23일 일기 .....순찰사가 보낸 편지에 "발포권관은 군사를 통솔할 재목이 못되니 조치 하겠다."... □임진년 4월 18일 일기 .....순찰사의.. 통영/난중일기 필사 2017.02.18
난중일기 필사 13일차(2/15) 4일 을미, 맑음. 동헌에 나가 업무를 본 뒤 북봉 봉화대 쌓는 곳에 오르니 쌓은 곳이 매우 좋아 전혀 무너질 리가 없었다. 이봉수가 부지란히 일 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종일 구경 하다가 저녁 무렵에 내려와서 해자 구덩일 둘러 보았다. 5일 병신, 맑음. 동헌에 나가 공무를 본 후 활을 18.. 통영/난중일기 필사 2017.02.15
난중일기 필사 12일차(2/14) 2일 계사, 맑음. 동헌에서 공무를 보았다. 쇠사슬을 건너 매는데 쓸 크고 작은 돌 80여개를 싣어왔다. 활 10순을 쏘았다. 3일 갑오, 맑음. 새벽에 우후가 각 포구의 부정한 사실을 조사하기 위해 배를 타고 나갔다. 공무를 마친 뒤 활을 쏘았다. 탐라 사람이 자녀 6명을 데리고 도망쳐 나와 금.. 통영/난중일기 필사 2017.02.15
난중일기 필사 11일차(2/13) 2월 1일 임진, 새벽에 망궐례를 행했다. 안개비가 잠깐 뿌리다가 늦게 갰다. 선창으로 나가 쓸만한 널판지를 고르는데 때마침 수장안에 피라미 떼가 몰려 들기에 그물을 쳐서 2천여 마리를 잡았다. 그대로 전선 위에 앉아서 우후와 더불어 술을 마시며 함께 새봄의 경차를 구경했다. 통영/난중일기 필사 2017.02.15
난중일기 필사 10일차(2/12) 25일 병술, 맑음. 동헌에 나가 공무를 본 후 활을 쏘았다. 26일 정해, 맑음. 동헌에 나가 공무를 본 후 흥양현감 배흥립과 순천부사 권준과 함께 이야기 했다. 27일 무자, 맑음. 오후에 광양현감이 왔다. 28일 기축, 맑음. 동헌에 나가 공무를 보았다. 29일 경인, 맑음. 동헌에 나가 공무를 보았.. 통영/난중일기 필사 2017.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