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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형님 소식

용석이가 9월 20일 큰형님 면회를 다녀왔다.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여 가료중이다. 항암 후유증으로 인한 장기 기능 저하로 온몸이 많이 부어있다. 물만 조금 마시는 상황이며 연명치료는 거부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마지막을 준비하는 단계이다. 형수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마음이 좀 편안해졌다. 조만간 부고가 올것같다. 어제밤 꿈에 큰형님 내외가 어머니 외출하는데 오셨다. 본래 계획에 없는 상황인데 내가 와야지 하면서 오셨다. 이 무슨 일인지 궁금했다. 용석에게 전화가 와서 큰형님 소식을 전했다. 추석 대목 아래가 우울하다. 나고 죽는 것은 하늘의 운명이다. 닿이는데로 헤쳐나가고자 한다.

중국과 조선, 그리고 중화

대우학술총서 620중국과 조선, 그리고 중화(조선후기 ㅡ중국 인식의 전개와 중화 사상의 굴절) 김영식 지음 차례 머리말 9제1부 중국 인식의 전개1장 중화 사상 29 1.1 중화 사상과 중화 체제 30 1.2 중화 사상의 정착 34 1.3 중화 사상의 다양한 표현 39 2장 대명의리 49 2.1 '재조지은' 50 2.2 북벌론의 좌절 58 2.3 대명의리 정서의 지속과 확산 64 2.4 명 숭배, 계승 의식 69 2.4.1 남명 69 2.4.2 명의 유민 72 2.4.3 대통력서 74 2.4.4 대보단 75 2.4.5 관념적 중화로서의 명 78 3장 청에 대한 부정적 태도 81 3.1 청에 대한 종주국 인정 거부 81 3.2 청의 예의와 풍습에 대한 부정적 평가 88 3.3 청의 학문 비판 94 3.4 ..

문학의 길

179회 토요 걷기(문학의 길) 통영길문화연대의 연간 걷기 계획에 따라 9월 둘째 주는 문학의 길이다. 문학의 길은 문학 지도에 있는 두 개의 코스(박경리 길, 문학의 길) 중 두 번째 길이다. 문학지도는 남해의 봄날에서 2014년부터 프로젝트를 수행한 지도로써 장인지도와 문학지도, 공연지도를 제작하여 통영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했다. 코스 개발과 스토리텔링은 통영길문화연대와 함께 했으며 지도 3종의 스토리를 묶어 통영예술기행을 출간했다. 문학의 길은 통영 출신의 많은 문인이 나고 자라고 작품을 구상하고 쓴 작품의 현장을 함께 걸으며 생각해 보는 걷기 행사이다. ‘걸어서 통영을 만나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통영을 구석구석 누비며 걸었는데 사실 문학의 길도 여러 차례 걸었다. 매너리즘에 빠질까 걱..

빗자루 타고 문화 기획하기

빗자루 타고 문화 기획하기 「빗자루탄마녀」 대표 정은숙 통영길문화연대는 통영의 길을 구석구석 걸으며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서로 소통하면서 알아가는 시민단체다. 통영의 길을 10년 이상 걷다 보니 싫증이 나기도 하며 뭔가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 많은 고민을 하던 중 시민학교에서 문화 기획하기라는 프로그램을 한다 하여 참여하게 되었다. 통영시민학교는 최광수 전 경상대학교 교수가 이사장으로 통영을 사랑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건전한 시민모임이다. 수년 전 최교수의 요청으로 통영 별로에 대하여 발표한 적이 있다. 9월 둘째 주 토요일에는 문학의 길을 걷고자 공지했다.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여 뭔가 아이디어를 얻고자 강의에 참가했다. 페이스북에 통영을 차(tea)로 표현한 '통영을 담다'라는 크라우드 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