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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백의 종군로 난중일기 따라가기4

안위의 배에서 하룻밤 잔 후 다음 날 ‘식후에 남해 현령 박대남이 있는 곳에 가니, 병세가 거의 구할 수 없게 되었다. 싸움 말을 서로 바꿀 일을 다시 이야기했다’는 언급은 남해 현으로 갔다는 의미라는 해석이 있어 백의종군로를 남해읍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말이 있었다. 곤양에서 하루를 묵었다. 다음 날 원수부에 장계를 보내고 십오리원에서 배백기(배흥립) 부인을 만났다. 십오리원은 현 원전마을이다. 이곳에 내려 원 터를 가늠해보았다. 전에 유숙했던 이희만가에서 잤다. 다음 날 이홍훈가로 옮겨 잤다. 이홍훈가는 복원을 해놓았다. 답사 때 본 은행나무를 둘러보고 다시 강정으로 갔다. 이때에는 일기에 정개산성아래 송정(松亭)이라 했다. (早食往于鼎城下松亭下) 진주 수곡 딸기가 유명한데 딸기를 사기 위하여 이곳저곳..

통영/이순신 2021.01.29

경남의 백의 종군로 난중일기 따라가기3

일정을 변경하여 합천에서 하룻밤 유하기로 하고 이동했다. 여관 주인의 소개로 합천 흑돼지 갈비찜을 맛있게 먹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음 날 아침 떡집에서 탄수화물 보충용 떡을 샀는데 주인장이 한 개 더 덤으로 주었다. 다시 일기를 따라가 보자. 6월 4일 초계땅 문보의 집으로 왔으며 칠천량 패전 소식을 듣고 연해 지방을 가서 결정하겠다고 출발한 날짜가 7월 18일이니 45일 만에 군관 9명과 함께 초계를 떠났다. 왔던 길을 되짚어 가보면 삼가 현에서 새로 부임한 수령도 만나고 한치겸도 만났다. 우리는 다시 백의종군로 표석을 만나 인증사진을 찍었다. 다음날 단성의 동산산성에 올라 형세를 엿보니 매우 험하여 적이 엿볼 수 없다고 했다. 동산산성은 나중에 백마산성으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아래에서 바라보니 ..

통영/이순신 2021.01.29

경남의 백의 종군로 난중일기 따라가기2

하동현에서 일찍 출발하여 청수역 시냇가 정자에서 말을 쉬게 하였다는 일기에 청수역을 복원해 놓았다. 지방의 역원은 어느 정도의 규모인지 알 수 없다. 지방의 여러 역원을 거느린 찰방역은 구체적인 그림이 있어 가늠할 수 있다. (벽사역도) 아! 그냥 여기 어느 곳에 역원이 있었을 것이라고 하는 추측만 할 뿐이다. 저물녘에 단성현 박호원 종의 집에서 잤는데 하동 현청에서 박호원 종의 집은 거리가 상당하다. 지도상의 거리가 약 50여km이니 새벽에 출발하여 저녁 늦게 도착했을 것이다. 다음 일정은 단계 시냇가이다. 일찍 출발하여 단계 시냇가를 거쳐 삼가 현청에 머물렀다. 또한 홰나무 정자도 언급되어있다. 삼가 가는 길에는 옛 농협창고가 흙벽으로 되어있고 뒤에는 시멘트 창고가 있다. 시대별 창고의 추이를 알 수..

통영/이순신 2021.01.29

경남의 백의 종군로 난중일기 따라가기1

코로나와의 한판 대결(난중일기 따라가기) 코로나로 멈춰선 세상에도 시간은 흘러간다. 지난 연말 계획을 세웠다가 연기한 경남의 백의종군로를 따라 답사를 하였다. 전날 충렬사에 가서 일찍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하여 7시 30분경 충렬사에 참배를 했다. 정침에 들어가서 향을 피우고 1박 2일의 답사가 무사히 이루어지도록 참배했다. 정유년 5월 26일 석주 관을 지나면 경상도 땅이다. 엎어지고 자빠지면서 악양 이정란의 집에 당도했다. 이정란의 집은 악양이라는 말에 착안하여 옛날 악양의 중심지인 정동 근처라 했다. 정동에는 진양 정 씨 재실인 萬壽齋(만수재)가 있으며 오래된 숲인 翠澗林(취간림)이 있다. 옛길을 따라가면 선장마을에서 백은진 통제사비를 만나다. 백은진은 제175대 통제사로 1845년 2월부터 1847..

통영/이순신 2021.01.29

2020클린워킹

2020 클린워킹 결과 통영 길 문화연대는 모든 길 걷기 행사에 쓰레기 줍기 운동(클린워킹)을 합니다. 최소한 우리가 지나간 자리만이라도 깨끗한 환경이 되도록 하기 위함 입니다. 더불어 일회용품 안 쓰기 운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운동은 지구를 지키는 작은 발걸음이며 나비효과를 내어 온 지구가 깨끗했으면 합니다. 2020년도 결과 1월 광주 오월길 : 8명 2월 애럼 바우길 : 11명 지리산 둘레길11: 15명 5월 평화의 길2 : 10명 지리산 둘레길12: 20명 6월 비지정문화재 : 17명 지리산 둘레길13: 17명 7월 비지정 문화재 : 13명 지리산 둘레길 14 : 11명 그린로드 대장정 : 40명 10월 지리산 둘레길15: 13명 11월 보행환경조사 : 19명 지리산 둘레길16: 14명 ..

2020 보행환경 실태조사 보고서

통권 6호 2020년 통영시 보행환경 실태조사 보고서 ‘걸어서 통영을 만나다.’ 통영 길 문화연대는 안전하고 행복한 길 걷기를 하는 비영리 시민단체입니다. 안전한 길 걷기를 위하여 창립된 이듬해(2013)부터 꾸준히 통영 시내길 보행환경 조사를 했습니다. 통영은 관광도시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도시입니다. 대부분의 관광지가 도심에 있어 걸어서 볼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그러나 열악한 보행로는 보행자에게 치명적인 결함을 주어 차를 타고 이동하여 교통체증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관광객은 한번 다녀가면 그만이지만 이곳에 삶의 터전을 두고 있는 시민들은 두고두고 살아야 하므로 삶의 질이 매우 중요합니다. 삶의 질이란 내 고향 통영이 살만하고 걸을 만한 곳이 되어야 합니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