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 필사 94~101일차 드디어 100일차 넘어서다. 94일차 25일 경술, 맑음. 바람이 순하지 않아 그대로 칠천량에 머물렀다. 26일 신해, 바람이 크게 불었다. 하루 종일 머물렀다. 27일 임자, 맑았으나 바람이 크게 불었다. 우수사 이영공(이억기)과 만나 이야기했다. 95일차 28일 계축, 맑고 바람도 없다. 새벽에 출발하여 가덕에 이르니 웅천의 .. 카테고리 없음 2017.05.14
난중일기 필사 61~72일차 61일차 27일 맑음. 영남 우수사(원균)와 함께 의논하고 배를 옮겨 거제 칠내도(칠천도)에 이르니, 웅천현감 이종인이 와서 말하기를 , “들으니 왜적의 머리 35급을 베었다.”고 하였다. 저녁에 제포, 서원포를 건너니, 밤은 벌써 이경(10시경)이 되었다. 그곳에서 잤다. 서풍이 차갑게 부니 나.. 통영/난중일기 필사 2017.04.16
난중일기 필사 42~45일차 42일차 15일 갑진, 맑음. 나라 제삿날(공혜왕후 한씨의 제사)이라 공무를 보지 않았다. 순찰사에게 보낼 답장과 별록을 써서 곧바로 역졸을 시켜 달려 보냈다. 해질 무렵에 영남우수사(원균)가 보낸 통첩에 "왜선 90여척이 와서 부산앞 절영도에 정박했다."고 한다. 이와 동시에 또 수사(원균).. 통영/난중일기 필사 2017.03.22
난중일기 필사 29일차(3/3) 5일을축, 맑음. 동헌에 나가 공무를 보았다. 군관들이 활을 쏘았다. 저녁에 서울 갔던 진무가 돌아왔다. 좌의정 유성룡이 편지와 <증손방략>이라는 책을 보내왔다. 이 책을 보니 수전 , 육전, 화공전 등에 관한 전술을 일일이 설명 했는데 참으로 만고에 뛰어난 전술이다. 6일 병인, 맑.. 통영/난중일기 필사 2017.03.04
난중일기 필사 28일차(3/2) 4일 갑자, 맑음. 아침에 조이립을 전별하고 객사 대청에 나가 공무을 본 뒤 서문 밖 해자 구덩이와 성벽을 더 올려 쌓는 곳을 순시 하였다. 승군들이 돌 줍는일에 성실하지 않으므로 우두머리 승려를 잡이다 곤장을 쳤다. 아산에 문안 갔던 나장이 돌아왔다. 어머니께서 편안 하다는 소식.. 통영/난중일기 필사 2017.03.02
난중일기 필사 27일차(3/1) 3월 1일 신유, 망권례를 행했다. 식사후에 별망군과 정규군을 점검하고 돌려 보냈다. 공무를 마친 뒤 활 10순을 쏘았다. 2일 임술 흐리고 바람리 불었다. 나라의 제사날이라 공무를 보지 않았다. 승군 100명이 돌을 주웠다. 3일 계해, 저녁 내내 비가 내렸다. 오늘은 명절(삼짓날)이지만 답청.. 통영/난중일기 필사 2017.03.01
난중일기 필사 24일차(2/26) 26일 정사, 이른 아침에 출항하여 개이도에 이르이 여도의 배와 방답의 마중하는 배가 나와서 기다렸다. 날이 저물어서야 방답에이르니 공사례를 마치고 무기를 점검했다. 장전과 편전은 쓸만한 것이 하나도 없어 걱정 했으나 전투선은 그런대로 완전하니 기쁘다. 통영/난중일기 필사 2017.02.26
난중일기 필사 20일차(2/22) 20일 신해, 맑음. 아침에 각가지 방비와 전선을 점검해 보니 모두 새로 만든 것이고 무기도 어느정도 완비 되었다. 늦게 출발하여 영주(고흥)에 이르니 좌우의 산꽃과 교외의 봄풀이 그림과 같았다. 옛날 있었다던 영주도 역시 이와 같은 경치였던가? 영주: 중국 전설에 신선이 산다는 삼신.. 통영/난중일기 필사 2017.02.22
난중일기 필사 19일차(2/21) 17일 무신, 맑음. 나라의 제삿날이라 공무를 보지 않았다. 18일 기유, 흐림. 19일 경술, 말음. 순찰을 떠나 백야곶의 감목관에 가니 승평부사 권준이 그 아우를 데리고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기생도 왔다. 비 온 뒤라서 산꽃이 활짝 피었는데 빼어난 경치를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저물녘.. 통영/난중일기 필사 2017.02.21
난중일기 필사 18일차(2/20) 14일 을사, 맑음. 아산 어머니께 문안 드리려고 나장 2명을 보냈다. 15일 병오, 비바랍이 몹시 불었다. 동헌에 나가 공무를 보았다. 석공들이 새로 쌓은 해자 구덩이가 많이 무너졌기에 이들에게 벌을 주고 다시 쌓게 하였다. 16일 정미, 맑음. 동헌에 나가 공무를 본 후 활 6순을 쏘았다. 새로.. 통영/난중일기 필사 2017.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