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중국 이야기

영파 보고서9 중국에서 맞이하는 성탄절

청풍헌 2013. 2. 6. 21:54

 

 

 

오늘은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사무실 몽란씨가 선물을 줍니다.

에쿠! 나는 준비도 못했는데...

핸드폰 고리군요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식사를 하니 이가 몹시 아픕니다.

아침,점심,저녁까지 식사시간이 괴롭습니다.

그래도 먹어야 산다고 우물우물 삼킵니다,

일을 하면 신경이 다른데 있어 아픈줄 모릅니다.

 

오늘은 의장팀 직장과 만나 업무 협조를 요청 했습니다.

성격이 좋아보여 잘 생겼다고 칭찬 했습니다.

그러하니 기분 좋아하여 주머니에서 뭘 줍니다.

씹어보라고 하는데 나무껍질처럼 생겼어요.

 

 

하나를 잡고 씹어보니 처음에는 박하 향이 나면서 괜 찮았습니다,

좀 있으니 목이 좀 쌔 하더니 목이 조이는 느낌이 있으며 열기가 느껴 집니다.

요상한 나무 껍대기이며 약간 중독성이 있는것 같군요.

내가 괴로워하니 히히덕 거립니다.

 

오늘은 햇살이 비칩니다.

1,2월은 정말 햇빛보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오랫만에 보는 햇살 이지만 푸른 하늘은 보이지 않는군요.

고국의 따뜻한 햇살이 그립습니다.

 

삼성 중공업 영파법인은 주재원이 100여명 내외인데 종업원은 4500여명 된다고 합니다.

대부분 현지인들이라 그래도 배가 건조 되는걸 보니 대단한 노력을 하는군요.

이 젊은이들이 2~30년후 중국 조선을 책임질 일꾼이 되어 있겠지요.

 

이곳 영파는 뻘밭이라 물이 흙탕물 입니다.

통영 앞바다의 에메랄드 물빛이 그립습니다.

2012.12.26 백세청풍 김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