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623

논문을 끝내다.

논문의 최종 교열을 마치다. 최종 교열본이 30회다. 볼 때마다 수정할 곳이 나왔다. 최종 점검 때에도 두 곳이 나와 수정했다. 이제는 끝이다. 모래(30일) 제본할 것이다. 하드 커버 20부, 소프트 커버 50부 제본 예정이다. 이제 내 손을 떠났다. 나의 논문은 이제 세상에 나올 일만 남았다. 산고 끝에 드디어 출산을 한다. 평가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2021년 대학원에 입학하여 2023년 1학기에 논문을 완성 발표했다. 5학기 만에 논문을 쓴 것이다. 이후에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해 보자. 내일부터 읽고 싶은 책이나 읽어보자.

개인/학교 2023.06.28

감사의 인사

감사의 인사 2021년 3월에 대학원에 입학하여 3학기에 수료를 하고 5학기에 논문을 발표했다. 대학원 수업을 하면서 정체성에 대하여 혼란의 연속이었다. 내가 일고 있는 상식과 판이한 면에서 혼란이었다. 세상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았다. 공부하면서 자연히 주변에 폐를 끼쳤다. 특히 집과 직장, 단체에는 양해를 구했지만, 미안한 마음이 있다. 그래도 이왕 시작한 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래서 3학기에 조기 수료를 마치고 밤샘으로 자료 분석과 글을 쓰면서 다듬어 나갔다. 그 과정에 가장 큰 힘을 준 것은 김상현 기자다. 관심과 꾸준한 격려를 해주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또 한 사람은 광주 지역유산연구소의 이수경 박사다. 대학원 생활의 전반적인 지식과 흔들리지 않고 한 가지 주제에 매진할 ..

개인/학교 2023.06.25

최종 점검

내일(6월 19일)이 논문에 대한 최종 점검이다. 종착역을 향하여 열심히 달렸다. 일단 6월 30일이 최종 목표일이다. 재본을 위하여 내 손을 떠나면 끝이다. 이제 10여 일 남았네. 힘들었지만 즐기기도 했다. 재미있기도 했지만 힘들기도 했다. 모든 일은 양면성이 있다. 그래도 결과를 보면 좋을 것이다. 학위를 받으면 인증해 주는 것이다. 통영 사회를 위하여 무엇을 할까? 나는 통영을 위하여 어떤 일을 해야 하나? 단기 목표와 장기적인 목표를 만들어보자. 남은 삶을 위하여~~~~~~~~

개인/학교 2023.06.18

나의 길

어떻게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2023년은 나의 인생에 뜻깊은 한해다. 정년퇴직 후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드디어 석사 논문까지 통과되었다. 이후는 무얼할지 아직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 마음 같아서는 공부를 더 계속하여 박사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여러가지를 고려해야할 것이다. 나 좋다고 모든걸 팽개칠 수 없다. 나로 인하여 가족이나 주위가 불편하면 그것은 민폐다. 나이 들어 민폐가 되고싶지 않다. 그래도 나를 보고 나를 따라오는 사람이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어린이집 운전은 얼마동안 해야할지 고민된다. 오래동안 운전하니 허리도 아프고 체력도 고갈된다. 스스로 알아서 판단해야 할 것이다. 아픈 머리를 감싸고 고민만 하면 해결할 수 없다. 툴툴 털고 일어나 나의 할일을 스스로 찾..

논문 심사를 마치고

논문 심사를 마치고 우여곡절 끝에 논문 발표를 마치고 드디어 심사일이 다가왔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전혀 알수 없는 상황에서 나름 몇 가지를 준비하여 해당 패이지에 붙였다. 심사장에 들어서니 지도교수가 먼저 계셨다. 심사위원장이신 윤경진 교수님이 발표시 지적사항을 수정한 부분과 이 논문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물었다. 목차부터 내용까지 몇 가지 이야기했다. 먼저 김제정 교수님의 피드백이 있었다. 많은 이야기를 자세히 말씀하셨다. 날카로운 지적과 용어를 구분하여 사용하도록 했다. 윤경진 교수님은 전체의 구성을 보는 눈이 날카로웠다. 이순신 현창을 2장 1절에 배치하고 비관인인 이순신 후손에 대하여 관인 부분과 중복됨을 지적했다. 많은 지적사항을 상세하게 기록한 피드백 자료를 주셨다. 매우 감사하고 고마..

개인/학교 2023.06.13

할머니의 임종

너무나 뚜렷한 할머니의 임종 꿈을 꾸었다. 할머니의 임종을 어머니가 지켜보고 계셨다. 기골이 장대한 할머니가 산발을 하고 계셨다. 숨이 넘어가려는데 내가 할머니에게 물을 주어 빨리 가지 못하고 지체되었다. 그 물을 빨리 처리하기 위하여 재를 쓸어다 부었다. 일순간 잠이 깨었다. 너무나 뚜렷이 기억나는 꿈이다. 어머니에게 변통이 생기려나 걱정된다. 홍삼 때문에 말다툼이 꿈으로 나타난 모양이다. 그동안 체력이 떨어져 다리에 힘이 없다. 공부는 여기까지 해야할 것 같다.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