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기억(녹취) 2014.6.7 토지개혁을 조봉암이 했다. 지주들의 토지 개혁을 했다. 공출 내라고 해 정지(부엌)에 숨겼다. 어머니 집은 잘 살았다. 80%가 소작농 이었다. 20%가 자작이다. 지방 유지를 독암이라 했다. 제독암은 어머니 집인데 잘 살았다. 공출은 세금입니까? 세금이 아니고 스스로 내라는 강제성을 띈 강.. 개인/가족 이야기 2014.06.13
마을의 일상 기억(2014.5.28 채록) 목섬에는 왜놈의 국민학교가 있었다. 그곳에 중학교을 만들고 지금 중학교 자리는 사등공민학교을 만들었다. 4년제였다. 웃사근은 사등공민학교를 만들었다. 목섬의 소학교는 일본인만 다녔다. 그때 당시 조선인은 어디를 다녔습니까? 거제에는 왜놈과 공동으로 다녔다. 어머니는 10살때.. 개인/가족 이야기 2014.06.04
결기? 도대체 결기가 뭐지? 아침부터 카톡으로 꽃다발이 배달 되었다. 결기를 축하 한다며... 결기? 도대체 결기結記가 뭐지? 아하! 결혼 기념일? 무심한지고... 저녁에 희희낙낙에서 한잔하고 통영대교를 건넜다. 방호벽 팬스에 심겨진 줄장미가 아름답게 피었다. 줄장미를 선물했다. 내년이면 30주년. 진주혼식이라.. 개인/나의 이야기 2014.05.27
(스크랩)길을 잃어야 새로운 길을 찾는다. 길을 잃어야 새로운 길을 찾는다.길을 잃어야 새로운 길을 찾는다. 길에서 길을 걷다가 길을 잃고 길을 찾느라고 허둥지둥 할 때가 있다. 아니, 그런 때가 있는 것이 아니고 부지기수다. 그 때는 난감하기 이를 데 없지만 길을 찾는 순간, 내쉬는 안도의 한숨 뒤에 따라오는 희열이란 말로 .. 개인/일상의 생각 2014.05.12
먼데서 오신 손님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이있다. 통영별로 답사때 만났던 인연이 이어져 통영을 방문한 익산의 모녀母女다. 작년 익산 미륵사지 석탑과 왕궁리 유적 답사때 안내를 해 주시어 매우 고마웠다. 이번에는 내가 안내를 해줄 차례다. 미륵산길 걷기를 마치고 집에 왔는데 도착 했다는 전화.. 개인/나의 이야기 2014.04.14
꿈자리 일본여행에서 돌아와 아버지에게 문안차 들렀다. 그동안 소화가 않되신다며 남망산 공원 올라가는 곳의 한려의원에서 진료를 받으시고 약를 지어와 속이 않좋으시면 약을 먹고 괜찮았다고 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소화불량으로 죽만 겨우 드시고 계셨다. 뵈오니 야위어 지셨다. 아버지:.. 개인/가족 이야기 2014.04.12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 개인/생활 속에서 2014.04.02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단비가 왔다. 보약같은 봄비가 뭍 생명의 감로수가 되어 대지를 적셨다. 식물에게도 사람에게도 감로수가 되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자양분이 될 것이다. 통영에서 먼저 피는 벗꽃은 미륵도 건너 해양공원 가는 길에 있는 가로수다. 봉수골 벗꽃은 꽃망울을 잔뜩 머금고 있는데 감로수를 .. 개인/생활 속에서 201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