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길문화연대 169

2022 ATN 컨퍼런스 6일 차

대만 여행 6일 차 오늘은 버스 투어를 하는 날이다. 대만 근교의 쉽게 가볼 수 없는 곳을 버스로 이동하며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예스진지)을 돌았다. 가장 먼저 예루 지질공원에 갔다. 엄청난 파도가 암석을 깎아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었다. 여왕의 머리나 개구리 바위, 쌍봉낙타 바위 등등을 관람하고 그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현지식은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요리가 나왔다.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한 곳은 폭포가 있는 스펀이다. 대만의 나이아가라라고 하는 규모가 큰 폭포다. 철길 마을인 스펀 천등마을에서 풍등 날리기 체험을 하였다. 각자의 소원을 적어 풍등을 날리는 행사로 각자 소원을 적고 천등을 날렸다. 다시 버스는 옛 금을 캐던 마을인 진과스로 갔다. 금 광산 박물관과 광부 도시락 등을 먹게 하고 ..

2022 ATN 컨퍼런스 5일 차

컨퍼런스 5일 차 오늘은 공식적인 행사의 마지막 날입니다. 대만천리보도협회의 철저한 준비와 중앙, 지방행정의 참여로 훌륭한 대회가 치러졌습니다. 우리 통영길문화연대도 당당하게 회비를 납부하는 ATN의 정회원 단체로 주빈 대접을 받았습니다. 기분 좋고 가슴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만찬장에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대만 맥주와 조니워커가 올라와 만찬을 즐겼습니다. 대만의 높은 공중도덕 의식과 손님을 대하는 정성은 대단했습니다. 통영길문화연대가 하는 보행환경조사와 그린로드 대장정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벤치마킹하자는 단체도 있었습니다. 우리의 작은 날갯짓이 큰바람이 되어 지구촌으로 이어져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표님 이하 운영위원과 회원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의 연설을 옮깁니다. “한 지..

2022 ATN 컨퍼런스 4일 차

2022 ATN 컨퍼런스 4일 차 오늘은 트래킹이 있는 날입니다. 팀별로 다른 코스를 갑니다. 우리는 B노선으로 담란 옛길을 갑니다. 담란 옛길은 초기에 선주민들이 타이베이와 의란을 왕복하던 길이라 합니다. 현재까지 청나라 시기에 남겨진 담란 옛길에는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고개 정상 근처에 금자 비가 남아 있습니다. 대만의 북부 지방은 1년 365일 중 300일이 비가 온다는 곳으로 오늘도 우천이 예보되어 속건성 옷과 우의를 지참하라고 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간 곳은 후동시 등산 안내센터 같은 곳이었습니다. 이곳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난타 공연을 연주하며 반겨주었습니다. 미야기 올레와 협약식을 한다고 하여 미야기시 의원들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이곳 시장님의 환영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담란 ..

통영 길 문화연대 10주년 소회

10주년을 맞이하여 좋은 인연이었다. 회사라는 울타리에서 일과 집 밖에 몰랐던 때 걷기는 나의 탈출구였다. 내가 사는 지역에 관심을 가질 때 카페를 알았고 궁금증이 폭발하여 연결되었다. 어찌하다가 통영별로를 걸었고 통영 길 문화연대에 발을 담갔다. 좋은 분들과 함께한 이곳에서 나의 지향점을 찾았다. 걸어서 만난 자연과 사람은 생각의 깊이를 더해 주었고 바른 생각을 하도록 유도했다. 보행환경조사와 그린로드는 통영 길 문화연대의 정체성이 되었다. 안전하고 행복한 길 걷기는 우리의 목표다. 함께한 10년은 행복이었다. 통영 시내로, 섬으로, 지리산으로, 남해로, 제주로, 부산으로, 일본으로, 그리스로, 대만으로 달렸다. 국제 사회에서 당당하게 회원 단체로 인정받고 대접받았다. 느슨하지만 알토란 같은 단체다. ..

통영 길 문화연대 2023년 걷기 계획

통영 길 문화연대 2023년 걷기 계획 1월: 방학 2월: 장인의 길 바래길1(바래오시다길) 3월: 사량도 지리산(봄) 바래길2(비자림해풍길) 4월: 거제 사또길 바래길3(동대만길) 5월: 공연의 길 바래길4(고사리밭길) 6월: 연화도 수국(여름) 바래길5(말발굽길) 7월: 평화의 길2 바래길6(죽방멸치길) 8월: 방학 9월: 문학의 길 바래길7(화전별곡길) 10월: 대매물도 해품길(가을) 바래길8(섬노래길) 11월: 비지정문화재, 바래길9(구운몽길) 남해 바래길 완보 12월: 애럼바우길 해외 트레킹: 규슈올레, 돗토리 ATN 워킹페스타.

2022 ATN 컨퍼런스 3일 차(12/3)

2022 ATN 컨퍼런스 3일 차 오늘은 세션 발표 후 2022 아시아 트레일 컨퍼런스 타이베이 선언이 있었습니다. 타이베이 선언 ■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일상생활의 피로를 해소해 주는 트레일에 감사합니다. ■ 이 지역의 트레일 문화를 보호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회복을 지원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 트레일 이용을 승낙한 말 없는 존재들에 감사하며, 우리도 공동체의 행동을 통해 트레일의 회복력을 지키고 보호해야 합니다. ■ 트레일과의 만남에 감사하며, 다양하고 개방적인 포용성을 존중하는 자세로 지역의 회복력 촉진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점심을 먹고 도심 투어를 시작합니다. 도심 투어는 대만 맥주 공장의 견학과 시음이 있었습니다. 일본인들이 만든 맥주 공장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약..

제164회 일요걷기 한산도 역사길을 걷는다

제164회 일요 걷기 한산도 역사길을 걷는다. 올해에는 한려해상 국립공원 바다백리길을 걷고자 계획했었다. 봄의 연대도와 여름의 비진도, 가을의 대매물도에 가기로 했었다. 하지만 10월의 남파랑 길 가이드 사업으로 인하여 10월 대매물도는 연기하고 남파랑 가이드 길에 전념했다. 11월 대매물도를 공지하니 26명이나 신청했다. 26명이면 혹시 요트를 타고 갈 수 있는지 대표님께 의논하니 대매물도는 바깥 바다라 바람이 심하고 파도가 안 바다와는 달라 요트로 갈 수 없다고 했다. 보험과 배 시간을 감안하여 동선을 확인하고 그날을 기다렸다. 집에서 출발 직전에 김상현 부대표에게 전화가 왔다. “대장님 대매물도 배가 결항이라 합니다”라고” 했다. 잠시 잠깐 배가 결항이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나쳤다. 짧..

Greetings from Korea

Martyn.howe 선생님 안녕하세요. 그리스 스키아토스에서 열렸던 WTC에 참가했던 한국의 김용재입니다. 선생님께서 구글 번역기로 대화를 요청해 오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한국 영화를 좋아하신다고 하여 깜짝 놀랐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는 세계적인 가수 BTS의 병역 문제로 시끌시끌합니다. 문화로 한국을 세계에 알린 문화전도사를 군대에 징집하여 2년간 군대 생활해야 하니 아미들이나 정치인들의 토론이 활발합니다. 하지만 정작 BTS 자신들은 수일 전 군대에 입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은 징집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국방의 의무를 무엇보다 신성시합니다. 영국은 국방의 의무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한국에서는 ‘코리아 둘레길’이라고 남한을 한 바퀴 도는 길이 있습니다. 즉 동해안의 ‘해파랑길’, 남해안의 ‘남파랑..

꿈터학교 도보여행

꿈터학교 통영별로를 걷다. 꿈터학교는 서울에 소재한 대안학교다. 가정사정으로, 집안 환경으로, 개인 사정으로 정규 학교가 아닌 대안학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교육 과정 중 장거리 도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통영별로를 걷는다. 오랫동안 길 문화연대와 인연이 되어 교류를 해왔다.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는 무언가 통하는 것이 있다. 함께 걸으며 이야기 나누고 좋은 공기, 맑은 하늘을 보며 자연을 함께 느끼는 것이 교류다. 물질 만의 잣대가 아닌 마음의 교감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10박 11일 동안 함께 걸으며 공동심과 협동심, 배려심을 현장에서 몸소 느끼는 좋은 교육 프로그램에 용기와 격려 한마디가 그들의 목적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시간이 되면 함께 걷고 마음으로라도 응원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