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5회 토요 걷기(에럼바우길)
제185회 토요 걷기(에럼바우길) 우리 땅 걷기 신정일 선생은 당포의 장군봉을 특별히 사랑한다. 장군봉에서 바라본 다도해의 절경과 철마다 피어나는 꽃들을 사랑한다. 통영만 오면 반드시 방문하는 코스다. 장군봉 정상에는 국가민속문화유산인 통영 삼덕리 마을제당인 장군당과 산신당이 있다. 에럼바우길은 장군봉-문망-문개고개-구당포성-에럼바우-소두방바우-원항-당포로 이어지는 길이다. 내가 이 길을 사랑하는 이유는 외부의 손을 전혀 타지 않은 길이기 때문이다. 또한 약간 위험하면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장군봉에서 문망으로 가는 바윗길은 아슬아슬하게 바위를 타고 지나간다. 바위는 자연 풍화로 인하여 바위굴이 생겼다. 바위굴 안에서 핀 풀은 잎이 말라 우담바라 같았다. 부처님의 몸에서 피어난다는 전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