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864

경남의 백의 종군로 난중일기 따라가기2

하동현에서 일찍 출발하여 청수역 시냇가 정자에서 말을 쉬게 하였다는 일기에 청수역을 복원해 놓았다. 지방의 역원은 어느 정도의 규모인지 알 수 없다. 지방의 여러 역원을 거느린 찰방역은 구체적인 그림이 있어 가늠할 수 있다. (벽사역도) 아! 그냥 여기 어느 곳에 역원이 있었을 것이라고 하는 추측만 할 뿐이다. 저물녘에 단성현 박호원 종의 집에서 잤는데 하동 현청에서 박호원 종의 집은 거리가 상당하다. 지도상의 거리가 약 50여km이니 새벽에 출발하여 저녁 늦게 도착했을 것이다. 다음 일정은 단계 시냇가이다. 일찍 출발하여 단계 시냇가를 거쳐 삼가 현청에 머물렀다. 또한 홰나무 정자도 언급되어있다. 삼가 가는 길에는 옛 농협창고가 흙벽으로 되어있고 뒤에는 시멘트 창고가 있다. 시대별 창고의 추이를 알 수..

통영/이순신 2021.01.29

경남의 백의 종군로 난중일기 따라가기1

코로나와의 한판 대결(난중일기 따라가기) 코로나로 멈춰선 세상에도 시간은 흘러간다. 지난 연말 계획을 세웠다가 연기한 경남의 백의종군로를 따라 답사를 하였다. 전날 충렬사에 가서 일찍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하여 7시 30분경 충렬사에 참배를 했다. 정침에 들어가서 향을 피우고 1박 2일의 답사가 무사히 이루어지도록 참배했다. 정유년 5월 26일 석주 관을 지나면 경상도 땅이다. 엎어지고 자빠지면서 악양 이정란의 집에 당도했다. 이정란의 집은 악양이라는 말에 착안하여 옛날 악양의 중심지인 정동 근처라 했다. 정동에는 진양 정 씨 재실인 萬壽齋(만수재)가 있으며 오래된 숲인 翠澗林(취간림)이 있다. 옛길을 따라가면 선장마을에서 백은진 통제사비를 만나다. 백은진은 제175대 통제사로 1845년 2월부터 1847..

통영/이순신 2021.01.29

제144회 일요걷기(가탄-송정구간)함께해야 걸을 수 있는 지리산 둘레길 이어 걷기다.

제144회 일요 걷기(지리산 둘레길 이어 걷기(가탄-송정)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상향조정이 초읽기로 들어가 보행자 모니터링과 지리산 행사가 아슬아슬했다. 아직은 거리 두기 1단계라 지금 하지 못하면 못할 것 같아 눈감고 시행했다. 전날 보행환경조사를 하고 오늘은 지리산 둘레 길을 걷기 위하여 차량 두 대에 나누어 타고 이동했다. 귀선 씨가 준비해 온 아침을 사천 휴게소에서 먹고 출발지인 가탄마을로 향했다. 가탄 마을은 쌍계사 가는 길 중앙쯤에 있는 마을이다. 15구간 걷기 때 귀가 시간 때문에 약 2km를 생략하여 걸었다. 지도에서 확인한 16구간 시작점에 차를 주차하고 화장실을 간 후 힘차게 출발했다. 하동 십 리 벚꽃 길을 가로질러 법하 마을을 지나 산으로 올랐다. 가파..

수군재건로2(충렬사 직원)

낙안읍성-이진성 조양창터 올라가는 길 벽사역 터 조양창 우물 이진성 장군 샘 낙안읍성 입구 궐폐단 조양창 터 양산항의 집 양산항의 집 보성 열선루 보성 열선루 벽사역 터 표시 해창 부사비 래창터 부사 철비 조양창 터 올라가는 길 회령진성 회령진 성 이진성 전망대 장군샘 장군샘 내부 낙안객사 낙안 읍성 성벽 위 낙안읍성 성벽 위 조양창 터 조양창 터 유물? 조양창 터 유물? 벽사역 표식 벽사역 터에서 장흥삼합 장흥삼합 해창 짱둥어 낚시 이진성 장군샘

통영/이순신 2020.11.26

제142회 일요 걷기 지리산 둘레길 14(원 부춘-가탄)

제142회 일요 걷기 지리산 둘레길 14(원 부춘-가탄) 8.15 광화문 집회로 코로나가 창궐하여 방역 2.5단계가 발동되어 온 세상이 멈췄다. 각고의 노력으로 방역 1단계로 격하되어 야외 활동이 가능하게 되었다. 7월 대축-원 부춘 구간을 걷고 두 달을 쉰 셈이다. 오랜만에 걷기에 나선다니 설렌다. 예년 같으면 지리산 축제가 열려 참여했을 것인데 모든 것이 아쉽다. 걷기 공지를 하고 계획을 세우는데 설종국 고문님이 회원 회갑 파티를 달아 펜션에서 하자는 제안으로 함께 준비하게 되었다. 오늘도 역시나 아침을 귀선 씨가 준비해와 사천 휴게소에서 맛있게 먹고 원부춘에 도착했다. 원 부춘 마을은 도로에서 한 참 올라가 산속에 숨은 마을이다. 지리산 형제봉 능선에 자리 잡은 산골이었다. 사전 검색으로 오르막이 ..

통영/토요걷기 2020.10.31

2020 야행

생활 속에 스며든 온 택트(온라인 대면) 문화재 야행이 열린다는 소식을 페북에서 보고 작년 좋았던 기억으로 세병관을 찾았다. 온 택트로 열린다는 말이 있었으나 그게 정확히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알지 못했다. 입구에서부터 열 체크와 큐알 코드 생성에 애를 먹다가 수기로 작성하고 들어갔다. 홍등과 깃발로 장식한 입구를 걸어가니 개미 새끼 한 마리 없이 썰렁하다. 입장은 주차장 상부까지만 되었으나 망일루를 통하여 세병관으로 들어갔다. 세병관 마당에는 공연이 한창이다. 그런데 사람은 없고 카메라만 여러 대 돌아가고 있었다. 승전무 공연자들과 보유자 두 선생님이 보였다. 오광대 라디오 대담 프로그램이 운주당 입구에서 진행되었다. 12공방에서는 한 대의 카메라와 진행자와 선생님들이 시연하고 있으며 모니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