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포 러일전쟁 전승기념탑을 찾아서 가슴이 두근 거렸다. 천막을 걷어내는 순간 차가운 기운이 흘렀다. 이 차가운 기운은 무엇일까? 거제시청 사회복지과 문서고 에서의 만남. 대리석은 약간 검은 빛을 띄면서 푸른감도 돌며 글씨체는 전혀 본적도 들은적도 없는 처음 접하는... 상단 삼분지 일 지점이 깨어져 있었다. 이것이.. 개인/생활 속에서 2011.09.20
취도를 생각하며 옥녀봉을 오르다 취도를 생각하며 옥녀봉을 올랐다. 오늘 그 감흥이 달랐다. 왜냐구? 취도가 남달리 보였다. 치욕의 현장 역사의 현장 비극의 현장을 확인... 옥녀봉에서 바라본 비극의 섬 취도 포탄에 갈기갈기 찟겨진 570평의 전체모습이 휘미하게 보인다. 가조도 옥녀봉 331.9M 정상석 오늘은 북쪽 사면으로 오른다. 잡.. 개인/생활 속에서 2011.09.17
보름달 이야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옛어른들이 이야기한 추석 명절이 왔습니다. 한 아이가 태어 났습니다. 추석날 태어나 이름을 "보름"이라 지었습니다. 어느듯 성장하여 여였한 처녀가 되었습니다. 스무여덟 꽃다운 나이에 보름달 같은 백옥의 피부를 자랑하는 내 조카 "김수빈" 한해가 멀다하고.. 개인/가족 이야기 2011.09.14
가을의 단상 가을의 단상 생명을 다한 나뭇잎은 화려한 색갈로 몸치장 하고 운치좋은 풍경을 나에게 선사한다. 무더운 여름을 착실히 견뎌낸 나뭇잎은 엽록소의 마지막 몸부림으로 카로틴 크산토필의 동화작용이 푸른 도화지에 노랗고 붉은점을 뿌려 놓았다. 가을! 어쩌면 쓸쓸한 노병의 퇴장인지? 아님 새로운 생.. 개인/생활 속에서 2011.09.13
천하절경 해금강 우제봉을 가다 내도가 궁금하였다. 가는날이 장날이라 태풍 "탈라스"의 영향으로 '풍랑 주의보' 방향을 돌려서 천하절경 해금강 우제봉으로... (대한민국 명승2호 해금강 대표적 앵글 포인트 사자바위 파도가 무섭게 부서진다.) 거제 해금강이란 이름은 그 모습이 각각 다르고 아름다워서 마치 금강산의 해금강을 연상.. 개인/생활 속에서 2011.09.04
옆지기의 우뭇가사리 사건 울넝감 시골집 시엄마댁에 가더니 묵직한 검은 봉지 하나 내민다. 열어보니 감자 부추 등등 들어있네. 아이고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우뭇가사리까지!!! 늘 해먹던 채소들은 머리속에 구상되는데 음 어떡하지 우뭇가사리... 궁량끝에 인터넷 요리 래시피를 뒤져보니 "아항" 정말 쉽네. 우뭇가사리 냄비.. 개인/생활 속에서 2011.09.02
거제가 낳은 세계적 사진작가 김아타(펌) 거제가 낳은 세계적 사진작가 김아타 '거제 바다 속 캔버스로 시간을 찍다' 거제가 낳은 세계 정상의 사진작가인 김아타(본명 김석중, 56세) 씨가 고향 거제 바다에 수중 캔버스를 설치해 주목을 받고있다. ▲ 권민호 거제시장이 캔버스 설치 현장을 방문하고 김아타 작가를 격려하고 있다. 지난 25일 오.. 개인/생활 속에서 2011.08.30
하이너 괴벨스 음악극 어제는 하이너 괴벨스 음악극을 보았다. 완전히 새로운 분야이다. 무대의 막이 오르고 창가에 테이블 위에 꽃병과 찻잔이 있는데 아무 말없이 하나 하나 보자기에 싸서 박스에 담는 행동으로 시작된 음악극은 상당히 난해 했다. 다분히 철학적인 요소가 가미된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분야이다. 각 악.. 개인/생활 속에서 2011.08.29
추억의 사진 추억의 사진 한장. 내 어릴적 엄마등에 업혀 성포에 갔었는데 숙모님의 산통으로 방에 들어 오지마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테어난 동생이 아마도 용수겠지. 지금은 머나먼 베트남에서 근무한다는데... 서울이 천리길이라지만 한달음에 올수 있는데 용준 형님은 무소식이 희소식인가. 막내 용원이.. 개인/가족 이야기 2011.08.28
고모님의 추억 나에게 고모님이 세분 계셨는데 두분은 오래전에 돌아가시고 유일하게 살아 계시는 고모님이 있다. 김경아(97세) (이름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 가조도 신전 마을에 계시는데 다리가 놓이기 전에는 도선을 타고 들어가야 함으로 명절때 어쩌다가 인사를 가곤 했는데 지금은 자주 뵙곤 한다. 그 고모님.. 개인/가족 이야기 2011.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