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이순신 129

수군재건로9(낙안읍성-조양창터) 이 모두가 이배사라는 끈끈한 동지애가 아닌가

봄에 시작된 수군재건로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육로 마지막이 군영구미인지 회령포인지 의문이 들지만 일단 전남도에서 고증한 군영구미까지 가기로 마음먹고 동선을 확인했다. 군영구미까지 세 번 남았다. 올해에는 개인적으로 월 네 번의 장거리 도보를 한다는 것이 부담도 되고 힘..

통영/이순신 2016.11.25

수군재건로8(순천 팔마비-낙안읍성) 벼가 익어 고개를 숙이듯 자만하지 않을 것이며 더욱 정진할 것이다.

밤새 걱정 되었다. 내일 코스가 오늘보다 더 멀다. 특히 영광군수는 5km 정도만 걸을 수 있다고 한다. 톡으로 대화 중 정 힘들면 차타고 이동하지 뭐 하니 펄쩍 뛴다. 우리가 지금까지 누가 보나 안보나 열심히 걸었는데 그럴 수는 없다며 톡이 왔다. 사실 나도 그런 마음이 좀 들었던 것은 ..

통영/이순신 2016.09.30

조선수군재건로4(곡성-옥과)사또가 다시 오셨으니 이제는 우리가 살았다.

최근 통영에서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 99호 추용호 소반장의 공방을 강제 철거하여 전국적인 이슈가 되었다. 집에서 쫓겨난 소반 장은 천막을 치고 농성중이다. 천막 농성장에서 장인과 함께하는 청년이 글을 올렸다. 어렵고 힘든 시기를 15일이나 함께하며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자 이 일을..

통영/이순신 2016.06.26

수군재건로3 (압록-곡성)《낮에 곡성에 이르니 관청과 여염집이 한결 같이 비었음》

아침에 일어나니 공기가 상쾌했다. 통영에서 이 경준과 금갑도만호가 출발 했다는 톡이 왔다. 도착 하려면 족히 두 시간이 걸리므로 조금이라도 거리를 단축하기 위하여 8시에 길을 나섰다. 옛길은 철길이 있는 좌측 길이다. 우측의 길은 20여 년 전 사람만 다닐 수 있는 오솔길 이었다. 압..

통영/이순신 2016.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