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864

수군재건로3 (압록-곡성)《낮에 곡성에 이르니 관청과 여염집이 한결 같이 비었음》

아침에 일어나니 공기가 상쾌했다. 통영에서 이 경준과 금갑도만호가 출발 했다는 톡이 왔다. 도착 하려면 족히 두 시간이 걸리므로 조금이라도 거리를 단축하기 위하여 8시에 길을 나섰다. 옛길은 철길이 있는 좌측 길이다. 우측의 길은 20여 년 전 사람만 다닐 수 있는 오솔길 이었다. 압..

통영/이순신 2016.05.29

제68회 토요걷기(함양 선비길) 맑은 물과 바위, 새싹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였다

올 들어 두 번째 외유에 나섰다. 함양 선비길이다. 수 년 전 친구와 같이 탐방 했던 길이다. 벚꽃이 지고 철쭉이 피는 계절이다. 사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연둣빛 푸름이다. 나도 이런 시절이 있었었나. 연두는 너무나 편안함을 주었다. 가녀린 잎사귀를 내밀어 풍파의 세월 앞에 온몸..

통영/토요걷기 2016.05.01

제67회 토요걷기(통영항) 그 고장의 젊은이들은 ‘조선의 나폴리’라 한다.

문헌에 표현된 통영항 두룡포 기사비 이경준 공께서 장수가 됨에 이르러 개연히 자기의 임무로 삼아서 지형을 보고 헤아려서 두룡으로 진을 옮기니, 서쪽으로는 악포에 의거하고 동으로는 견내량을 당기고 남으로는 큰 바다와 통하고 북으로는 평평한 뭍으로 연결되었다. 깊숙하되 구석..

통영/토요걷기 2016.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