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108

2023 설날 어머니 면회

해송 요양원 바대면 면회 오늘은 어머니 면회를 다녀왔다. 2023년도 음력 설날이다. 해송요양원에 아침 10시에 비대면 면회를 신청하고 어머니와 통화하여 준비했다. 용석이와 용수가 먼저 면회를 다녀갔다. 필요한 물품인 화장품과 무좀약, 머핀, 약과를 사서 가져갔다. 어머니는 잘 계셨다. 용영 형님 내외와 현목이와 아내가 함께했다. 세배를 드리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면회는 길어야 15분이다. 답답함을 호소했다. 오래 살았다. 너무 오래 살았다 하신다. 그래도 건강하게 사시니 다행이다. 잘 먹고 잘 싼다고 했다. 얼굴이 괜찮으며 머리가 좀 까매지신 것 같다. 어머니를 면회한 후 둔덕 산소에 갔다. 녹차를 올리고 가져간 정과를 나눠 먹었다. 이상희 선생님이 주신 정과다. 마른 정과이다. 묘소를 참배하고 ..

카테고리 없음 2023.01.22

타이완 TMI에서 온 메일

안녕하십니까, 타이완에서 제4회 아시아 트레일 컨퍼런스가 열린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타이완이 이렇게 국제적인 트레일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준비 과정 중 팬데믹으로 인한 국경 정책과 전 세계적인 변동 속에서 12월 드디어 9개국, 84명의 국제 트레일 파트너와 타이완에서 직접 만날 수 있어 매우 기뻤습니다. 이 5일 동안의 활동에서 여러분이 감동을 받고 성과가 있었기를 바랍니다. 타이완에서 트레일의 관리기구는 모두 정부기관이지만, 민간 조직으로서 이러한 국제 행사를 개최하고 정부 부처의 참가를 초청함에 따라 이들의 참여 의지를 강화할 수 있었고 환경 친화적 걷기 운동을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 프로젝트로 만들 수 있었습니..

실상사 삼층석탑

보물 제37호 실상사 삼층석탑 실상사 보광전 전면 동, 서에 있는 삼층석탑이다. 이 쌍둥이 석탑은 통일 신라 말 실상사를 지으면서 함께 세운 것이다. 높이는 8.4m로 전형적인 통일신라 석탑이다. 층마다 몸체와 지붕을 각각 별개의 돌로 만들고, 각층 몸체의 모퉁이에는 기둥모양을 조각 하였다. 지붕 아래면은 수평이나 모퉁이 부분은 위로 치켜올려졌다. 받침부가 크서 균형감은 덜하나 전체적인 모습은 경쾌한 모습을 보인다. 서쪽 탑은 아쉽게도 꼭대기 일부를 잃어버렸다.석탑 모두 윗부분이 비교적 그대로 남아있어 그 화려했던 모습을 짐작케 한다.

실상사 승탑 순례

증각대사탑(보물 제38호) 신라말 구산선문 중 최초의 산문인 지리산 실상사를 창건한 홍척국사의 승탑이다. 홍척국사는 통일신라 헌덕왕때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서 826년(흥덕왕1)에 귀국하였다. 홍국사의 입적 연대는 알 수 없지만 9세기 중반으로 추정되며, 승탑 또한 이때를 즈음하여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신라 문성왕이 시호를 '증객'으로, 탑호를 '응료'라고 내려주어 증각대사탑이라고 부른다. 증각대사탑비(보물 제39호) 실상사를 창건한 홍척스님의 탑비이다. 비석의 몸체는 없어지고 머릿돌과 남아있다. 받침돌에 조각되어 있는 거북의 머리는 용의 모습이 아니라 거북의 모습을 그대로 조각하였다. 머릿돌에는 '응료탑비(凝廖塔碑)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홍척국사의 탑비임을 알 수 있다. 수철화상탑(보물 제33호) 수..

백장암 3층석탑(국보10호)

백장암의 연혁과 문화재 전북 남원시 산내면 수청산 중턱에 위치하는 백장암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인 실상사의 부속 암자이다. 실상사 연혁을 보면 실상사는 신라 말에 지금의 백장암 터에 홍국사(770-840년 경 생존추정)가 828년(흥덕왕 3년) 창건하였는데, 규모가 커지자 제자인 수철화상(秀澈和尙 817-893년)에 의해서 지금의 실상사 자리로 옮겨갔다고 전해진다. 실상사는 구산선문 중 최초이자 으뜸 사찰로 발전하였는데 이로 미루어 백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선종을 개창한 역사와 관련이 있는 유서 깊은 곳이라 하겠다. 경내에 자리하고 있는 백장암 3층 석탑(국보 제10호)과 백장암석등(보물 제40호)의 제작 연대로 보아 사찰의 건립시기는 적어도 9세기(신라 말)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