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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명에서 생태 문명으로

김종철 생태 사상론 집 근대문명에서 생태 문명으로 에콜로지와 민주주의에 관한 에세이 2020. 봄날의 책 Ⅰ. 좋은 삶, 농사, 생태적 지혜 마을 자치의 전통 고도 산업사회와 민주주의의 후퇴 늘 어울려 함께 일하고 즐기는 삶의 중요성 인간의 삶을 자연적 과정에 순응하는 순환적인 생활패턴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이다. 물질대사 균열 한국은 석유 에너지 수입 세계 7위, 농산물 수입 세계 4위 소농과 그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생태적 순환 사회 광우병의 재앙-방귀-메탄가스 녹색혁명이란 농업의 합리화·근대화라는 명분 밑에서 기계와 화학물질에 의한 농법을 세계의 농민 사회에 강요하는 폭력적 메커니즘이었다. 왜 유기농인가? 농촌 공동체의 해체, 석유 의존적 농법 쿠바의 방식-유기농 체제로의 전환 자유무역 논리-항구적인 ..

경상 우수사님과 함께한 수군재건로 답사6-회량진성, 이진성, 우수영, 목포

8월 3일(월) 오늘은 답사가 끝나는 날이다. 회령진성과 이진성, 우수영을 목표로 삼았다. 먼저 회령진으로 이동했다. 회령진은 이순신 장군이 배설에게 전선 12척을 인계받은 곳이다. 이곳에서 배설이 교서에 숙배하지 않아 그의 영리에게 곤장을 쳤던 곳이다. “8월 19일 정축. 맑다. 여러 장수들이 교서에 숙배하는데 경상 수사가 숙배하지 않았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그의 이방과 영리에게 곤장을 쳤다. 회령포 만호 민정붕이 피난인 위덕의에게 술을 얻어먹고 전선을 함부로 내어준 죄로 곤장 20대를 쳤다. ”복원된 성벽을 따라 걸어서 성안으로 들어섰다. 성안의 길 이름이 북문길, 동문길, 남문길 등의 지명을 사용하여 이곳이 회령진성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했다. 비록 성문과 성벽의 흔적은 없지만 이름이라도 기억..

통영/이순신 2020.08.09

경상 우수사와 함께한 수군재건로 답사5-조양창, 양산항의 집, 열선루, 해창, 장흥

조양창 터로 찾아가는 길은 주소를 잘못 적어 인식을 하지 못하여 겨우 찾아갔다. 도보답사 때에는 저녁 늦은 시간에 도착하여 어둑할 때 열선루님의 설명을 들은 기억이 있다. 기억을 더듬어 우물터를 찾았는데 우물에 담장을 쌓고 지붕을 올려 근사하게 지어놓았다. 조양창고 터를 찾았으나 찾을 수 없었다. 이쪽인지 저쪽인지 골목길만 두어 번 돌다 나왔다. “김안도의 집에 이틀 밤이나 잤다”라고 일기에 기록되어 있다. 김 안도의 집은 고증을 하지 못했다 한다. 박곡 양산항의 집으로 이동했다. 양산항의 집은 전남 보성군 득량면 송곡리 308이다. 이 집 대문을 들어서면 신비하고 신령스러운 기운이 감돌았는데 대문이 바뀌었다. 마침 주인이 있어 인사하고 4년 전 사진을 보여주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곳에서 3일 밤..

통영/이순신 2020.08.07

경상 우수사와 함께한 수군건로 답사기4-녹도진, 절이도 해전, 발포진, 사도진, 여도진

8월 2일(일) 오늘은 흥양의 4포를 답사할 것이다. 이배사에서 2014년 정규 답사를 한 곳이다. 기억을 더듬어 찾아갈 것이다. 날씨가 더워 아침 일찍 서둘러 숙소를 나왔다. 차를 주차하고 녹도진의 쌍충사를 올랐다. 쌍충사는 녹도만호 정운 장군과 이대원 장군을 모신 사당이다. 입구 두 곳에 홍살문이 있어 양위를 모셔서 홍살문이 두 개인가 하고 의심이 들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사당은 들어갈 수 없어 뒤쪽의 공원에 가서 둘러보았다. 정운 장군과 이대원 장군의 동상이 있으며 공원으로 꾸며놓았다. 쌍충사 입구에서 좌측으로 성벽을 복원해 놓았는데 완벽한 현대식으로 복원했다. 또 언덕 중간에 방치된 비석이 있어 확대 촬영하여 보니 증병조참판충신(贈兵曹參判忠臣)*** 였다. 이도 입구로 이전하여 함께 보존했으면..

통영/이순신 2020.08.07

경상 우수사와 함께한 수군재건로 답사3-부유창, 접치, 팔마비, 녹동항

창촌초등학교를 찾아가는 길에 주유소 인근에서 4년 전 이맘때(2016년 7월 14일) 이곳에서 한 아주머니가 복숭아를 팔고 계셨다. 그런데 운명처럼 오늘도 복숭아를 팔고 있는 여인이 있어 수년 전 여기서 복숭아를 파시는 아주머니를 봤다고 하니 어머니란다. 몸이 아파 딸인 본인이 나왔다고 하며 복숭아를 덤으로 많이 주었다. 부유창 가는 길은 내비게이션이 말을 듣지 않아 그냥 직감으로 찾아갔다. 초등학교를 끼고 돌아간 기억으로 주암초등학교 골목길로 갔다. 계속 이동했으나 부유창은 보이지 않았다. 마침 동네 사람이 있어 물어보니 창촌초등학교였다. 다시 나와서 창촌초등학교로 진입했다. 이곳은 찾기가 힘들다. 아무런 표식도 안내판도 없었다. 내가 사전 답사 차 1번, 걸어서 1번 두 번이나 왔는데도 찾기가 힘들었..

통영/이순신 2020.08.07

경상 우수사와 함께한 수군재건로 답사2-석주관, 손인필, 구례현청, 압록원, 옥과현, 능파정

“석주관에서 이원춘과 류 해를 만나 적을 토벌할 일은 말했다.” 석주관에는 7의사 가묘가 있으며 사당을 세워 놓았다. 정당은 문이 잠겨 참배를 못하고 밖에서 사진만 찍고 나왔다. 우수사님은 이곳에서 시조창을 하면 좋겠다고 하셨다. 관리인에게 제례에 대하여 물어보니 구례읍에 7의사원중회가 있으며 9월 중정일 10시에 향사를 지낸다고 한다. 연락처를 받고 이동했다. 길가에서 파는 옥수수를 사서 맛있게 먹으면서 뒷 자석은 각종 먹을 것으로 가득했다. 우수사님의 전용 점빵이 차려진 것이다. 석주관은 구례군 토지면 송정리 산 525-1번지에 있다. 손인필 비각은 구례읍 북봉리 260번지에 있다. 손인필은 백의종군 때에도 먼저 나와 반겼으며 수군재건 때에는 곡식과 그의 아들 손 응남이 올 감을 바쳤다. 광장을 만들..

통영/이순신 2020.08.06

경상 우수사와 함께한 수군재건로 답사1-하동읍성

코로나 19를 뚫고 수군재건로를 답사하다. 2020년 8월 1일(토) 수년 전 통영지부에서 백의종군로와 수군재건로를 답사했었다. 당시의 일정을 답사기로 카페에 올려 많은 응원을 받았다. 무척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다. 당시 정신적으로 응원을 보내주신 경상 우수사님을 모시고 차량으로 답사를 기획했었다. 올해 봄방학을 기하여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려는 찰나 코로나가 창궐하여 하는 수 없이 연기를 했다. 코로나가 일상화 되면서 더는 미루면 안 될 것 같아 여름방학을 기하여 차량 답사를 시작했다. 우리의 계획은 하동읍성-두치진-석주관-운조루-손인필 비각-구례 명협정-압록원-곡성현청-옥과현청-석곡 강정-부유창-구치-팔마비-순천왜성-1박-낙안읍성-조양창 터-박곡 양산항-열선루-벽사역-해창(군영 구미)-회령진-이진성-어..

통영/이순신 2020.08.06

제141회 일요 걷기(지리산 둘레길 12, 대축-원부춘) 우리가 길을 걷는 이유

제141회 일요 걷기(지리산 둘레길 12, 대축-원부춘) 7월의 장마 때문에 해간도 달빛 걷기가 취소되고 일요 걷기도 날씨 때문에 걱정되었다. 일기예보에는 비가 없어 그냥 진행하기로 했다. 야간 걷기는 비가 오면 곤란하지만, 주간 걷기는 약간의 비가와도 진행이 가능하다. 오히려 빗길 걷기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결정하고 공지와 신청을 받아 드디어 일요일 출발했다. 지리산 둘레길 13코스는 거리가 짧았다. 12코스에는 16.7km인데 이번 코스는 8.5km이다. 이것쯤이야 하고 다들 생각했었다. 우리는 대축에서 가볍게 걸음을 시작했다. 대축은 수년 전 지리산 가을 소풍 때 왔던 좋은 기억이 있다. 대봉감이 주렁주렁 열리고 추수가 끝난 평사리 들녘을 걸은 추억이 좋은 곳이다...

통영/토요걷기 2020.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