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토요걷기 193

제68회 토요걷기(함양 선비길) 맑은 물과 바위, 새싹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였다

올 들어 두 번째 외유에 나섰다. 함양 선비길이다. 수 년 전 친구와 같이 탐방 했던 길이다. 벚꽃이 지고 철쭉이 피는 계절이다. 사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연둣빛 푸름이다. 나도 이런 시절이 있었었나. 연두는 너무나 편안함을 주었다. 가녀린 잎사귀를 내밀어 풍파의 세월 앞에 온몸..

통영/토요걷기 2016.05.01

제67회 토요걷기(통영항) 그 고장의 젊은이들은 ‘조선의 나폴리’라 한다.

문헌에 표현된 통영항 두룡포 기사비 이경준 공께서 장수가 됨에 이르러 개연히 자기의 임무로 삼아서 지형을 보고 헤아려서 두룡으로 진을 옮기니, 서쪽으로는 악포에 의거하고 동으로는 견내량을 당기고 남으로는 큰 바다와 통하고 북으로는 평평한 뭍으로 연결되었다. 깊숙하되 구석..

통영/토요걷기 2016.04.21

제65회 토요걷기(용호리길) 통영의 관방 오른팔마저 잘려나간 형국이다

용호리(龍湖里) 길? 용호? 용과 호랑이가 싸움하던 곳? 자세히 살피니 용 용(龍)자에 호수 호(湖)자다. 즉 용이 노닐던 호수란 말씀. ‘원문 생활 공원에서 봅시다’ 하고 공지 했으나 입구가 세 곳인 관계로 여러 회원이 다른 입구에서 헤매다 왔다. 또한 진입로도 관문에서만 진입할 수 있..

통영/토요걷기 2016.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