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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EAN CHAMBER ORCHESTRA

벚꽃이 흐트러지게 핀 화창한 봄날 시각적인 벚꽃 구경도 좋지만 청각적인 음악도 필요한지라 음악당에 전화하여 예매했다. 코리아챔브오케스트라의 토요일 15시 공연이다. 음악당은 클래식에 목마른 이들로 북적였다. 콘서트홀은 한칸 띄어 앉은 좌석이 만석이다. 1층, 2층, 3층, 5층이... 첫 번째 연주는 스트라빈스키의 협주곡 D단조 '바젤'이란 곡이다. 두 번째 곡은 젊은 작곡가 손현준의 현대음악이었다. -옛 현인들의 노래 -귀도 다레초를 향한 오마주 -○△□ -제사장의 기도 제목 만큼이나 재미있는 현대음악이었다. 세 번째와 네 번째는 스베틀린 루세브와 테디 파파브라미의 두 바이올리니스트의 협연 공연이다. 푸른 한산 앞바다와 어울린 아름다운 선율은 2022년 봄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나는 통영에 산다...

카테고리 없음 2022.04.03

통영 아빠의 바다 전시회

고향으로 귀향한 아빠의 그림에 이야기를 붙인 책이다. 늘 보는 익숙한 풍경의 그림에 아빠의 추억과 지역의 스토리가 연결된 내용은 소소한 추억을 되살리는 책이다. 일상의 소중함을 망각한 채 살아가는 나에게 큰 자극제가 되었다. 매일 저녁 산책 나오는 운하길과 연필등대, 광 바위 수변 산책로는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곳이다. 고개만 돌리면 시인의 발자취요, 시도 때도 없이 들려오는 음악은 그 자체로 행복한 일이다. 보석 같은 풍경에 유년의 추억을 잘 엮은 좋은 책이다. 그림을 따라서 그 이야기 속으로 빠져본다. 통영 도서관에서는 통영 아빠의 바다 수채화 전시회가 열렸다. 작가와 독자로 처음 만난 인연으로 공감하는 사이다. 도서관에서 그림을 보니 더 반가웠다. 벗꽃이 흐트러지게 핀 봉수골을 더욱 풍성하게 ..

카테고리 없음 2022.04.03

예향 통영의 봄

예향 통영에서 봄을 느끼다. 지금 통영은 예술로 가득하다. 국제 트리엔날레가 열리고 통영 국제음악제가 개막하여 국제적인 예술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1회 국제 트리엔날레는 3년마다 열리는 미술축제이고 국제음악제는 매년 봄에 열리는 윤이상을 기리는 국제음악제다. 트리엔날레는 주제관이 있지만 곳곳에서 전시회가 열린다. 카페에서 미술관에서 박물관에서 다방에서 음식점에서 세병관에서 어느 곳이든 전시회가 열린다. 섬에도 선창에도 통영 곳곳이 전시장이다. 미술과 영상,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2022 통영국제음악제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올해의 주제는 다양성 속의 비전(vision in diversity)이다. 코로나 시국에 열리는 음악제는 많은 변수가 있다. 해외 연주자들이 코로나 감염..

카테고리 없음 202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