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토요걷기 193

제138회 일요걷기 비지정 문화재 답사

제138회 일요 걷기(비지정 문화재)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이 시는 고은 시인의 ‘그 꽃’이라는 작품이다. '잡초' 라는 시에 '잡초라 부르지마라. 나도 이름이 있고 쓰임이 있다'고 했다. 통영에는 지정 문화재가 많이 있다. 화려하게 조명받는 지정 문화재에 가려 소홀히 다뤄지는 비지정 문화재도 있다. '그 꽃'과 '잡초' 처럼 우리도 내려올 때 보아야 할 것들이 있다. 작년 비지정 문화재를 연재하며 답사를 계획했었다. 우천이 예보되어 고민되었다. 우의나 우산 준비를 요청하고 고려병원에 모여 인사 후 말구리 비석군으로 향했다. 이곳은 관문사거리에서 원문 방향으로 가야만 접근할 수 있다. 촉촉이 내리는 빗속에서 비석 군에 왔다. 깨끗하게 풀도 베어내고 잘 정비되어 있었다. 과거 길가..

통영/토요걷기 2020.06.24

제137회 일요걷기(지리산 둘레길11 하동호-삼화실)초록 초록 세상에 빠지다.

초록 초록 세상에 빠지다. 코로나 19의 창궐로 인하여 석 달을 연기한 이후 드디어 5월에 지리산 둘레길 이어 걷기가 시작되었다. 생활 방역으로 돌아왔지만 그래도 조심스럽다.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을 지키는 것이 도리인지라 몇 가지를 당부했다. 승차 시 손 소독, 차 안에서 마스크 쓰기, 휴게소 이용 후 손 소독을 당부하고 차량 배차 및 식당을 예약했다. 회원들을 위하여 아침을 준비한 귀선 씨는 백종원보다 더 좋은 음식솜씨로 우리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었다. 하동호 가는 길을 잘못 들어 북천면까지 가서 양귀비 축제장을 차장으로 구경하고 하동호에 도착했다. 하동호는 지난해 12월에 다녀간 곳이다. 그때의 소중한 기억도 남아있다. 하동호에서 시작된 걸음은 초록의 숲속으로 들어갔다. 연두가 초록으로 변한 세상이다..

통영/토요걷기 2020.05.31

제 136회 일요걷기(평화의 길2)

사상 유례 없는 코로나19라는 전염병으로 인하여 세상이 멈췄다. 이 전염병 앞에 인간은 무력했다. 국경도, 나이도, 성별도 관계없이 인간을 무차별 공격하여 세계를 초토화 시켰다. 방역 당국과 국민들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들어 생활 방역으로 전환되고 학생들의 등교 일정이 단계별로 정해져 오랫동안 기다리던 우리의 걷기도 조심스럽게 시작했다. 아프면 집에서 쉬기, 거리 두기, 마스크 쓰기, 등등을 홍보하며 공지했다. 그동안 개인적인 활동은 간간이 이루어졌다. 각각의 회원들이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들로 산으로 섬으로 봄맞이를 하였고 체력을 비축하며 나름대로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잘 보내고 있었다. “제136회 일요 걷기 공지합니다. (평화의 길2) 지난 2월 9일 애럼바우 길을 끝으로 긴 시간..

통영/토요걷기 2020.05.18

제135회 일요걷기(에럼바우 길) 통영의 마지막 비경인 초병과 낚시꾼, 멧돼지만 아는 길

통영의 마지막 비경인 초병과 낚시꾼, 멧돼지만 아는 에럼바우 길을 걷고 최근 사량도 능양에서 10년 만에 남해안 별신굿이 열려 여러 곳에서 관심을 가졌다. 장군봉 아래 위치한 원항마을은 마을 당제의 흔적이 가장 잘 나타나 있는 곳이다. 최근까지 마을 당제를 크게 지냈으나 지금은 ..

통영/토요걷기 2020.02.15

제133화 일요걷기 (문학의 길) 여기에 앉아있는 이 순간이 행복이다

문학의 길 바라보면 그림이고, 파도 소리 노래가 되고 갈매기 울음은 시가 되는 곳이 통영이다. 베트남 축구의 영웅 박항서 감독도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공기 좋고 먹거리 풍부하고 따뜻한 통영으로 전지훈련을 왔다. 발길 닿는 곳이 문학이요, 보이는 곳이 예술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

통영/토요걷기 2019.12.16

제131회 일요 걷기(평화의 길1) 좋은 일을 하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

제131회 일요 걷기(평화의 길1) 벌써 11월이다. 올해가 두 달 남았다. 가는 세월을 어찌할 수가 있는가? 돌이켜보면 지리산 둘레길을 시작한 지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8번째 걸음 했었고 벌써 내년의 계획을 짜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클린 워킹은 자리를 잡아..

통영/토요걷기 2019.11.11

제130회 일요걷기(지리산 둘레길8 운리-덕산)대봉감을 실컷 본 결실의 가을 풍경이다.

제130회 일요 걷기 지리산 둘레길 8(운리-덕산) 가장 가파르다는 웅석봉을 지난달(9월)에 넘었다. 웅석봉을 넘은 자신감으로 운리로 향했다. 운리에는 지리산 다물 학교가 있는 곳이다. 단속사지와는 약 50여 미터 떨어진 곳이다. 차량을 주차하고 입구를 찾았다. 이리저리 확인 결과 입구는 ..

통영/토요걷기 2019.11.08